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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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782.JPG 

 

부재자 투표신청하러 우체국엘 다녀 오는 길에

창밖으로 익숙한 노래소리가 흘러나와서 올려다보니 사정전에 불이 저렇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들 한번씩 고갤 들어서 올려다보고 가더라구요.

 

 

저도 창밖에서 가만히 서서 듣다가, 사진 한장을-

 

 

그나저나 전 일요일에 왜 사무실에서 이러고 있는지..

 

 

 

 

 

 

 

 

 

 

 

 

세허 2012-11-26 오전 04:17

ㅋㅋ우리의 상근자님 심심하신가부다

낙타 2012-11-26 오후 20:58

세허는 얼른 서울로 복귀하길!

damaged..? 2012-11-26 오전 06:27

오호~ 고기 냄새 풍기고 사람 소리 들리는 사정전 바깥 풍경이 궁금했는데,
밖에서 올려다본 모습은 색다르군요. 밤을 밝히는 노래 소리랑 불빛이란...!
나타샤 또는 낙타샤(구 낙타) 상근자님의 활약, 그리고 숨은 많은 모습이 기대돼요~ *^ㅁ^*/

낙타 2012-11-26 오후 21:05

볼 때마다, 너무 살갑게 대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데미지 고모님?-
다음에 기회되면 또 한번 포차에서. 허허-

Sander 2012-11-26 오후 12:33

캬!

낙타 2012-11-26 오후 21:11

같은 성북구민- 샌더형, 자주 뵈요. 흐흐 :)

2012-11-26 오후 16:22

사진 멋지다

낙타 2012-11-26 오후 21:13

아, 고마워요. 킴!

min 2012-11-26 오후 17:38

밖에서 안들리는 줄 알았는데..ㅎ
꽃을 꽂던 나타샤는 아름다웠어요.
사진 멋지다222~

낙타 2012-11-26 오후 21:14

앞으로 종종 꽃을 꽂고 있어야겠군요;

코러스보이 2012-11-26 오후 17:49

슬쩍 들어와서 같이 노래 하지 그랬어ㅎㅎㅎ
나타샤란 아름다운 이름을 하사받았다니 갑자기 이 시가 생각나네.
개명 축하해~~~

 

<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
- 백석 -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어 소주(燒酒)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
산골로 가자 출출이 우는 깊은 산골로 가 마가리*에 살자

눈은 푹푹 나리고
나는 나타샤를 생각하고
나타샤가 아니 올 리 없다
언제 벌써 내 속에 고조곤히 와 이야기한다
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
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눈은 푹푹 나리고
아름다운 나타샤는 나를 사랑하고
어데서 흰 당나귀도 오늘밤이 좋아서 응앙응앙 울을 것이다

skyoon 2012-11-26 오후 18:40

재우형 고백함

낙타 2012-11-26 오후 21:16

아. 문학소녀로 거듭나는 기분.
백석의 그녀가 되겠어요, 고마워요 재우형 :)

박재경 2012-11-26 오후 22:07

충격 고백

상근자 나타샤 .... 흰 당나귀와 쓰리썸한 적 있다 !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 ㅋㅋㅋㅋ

낙타 2012-11-27 오전 03:33

어머, 대표님 흰당나귀는 식이 안돼서... 적어도 백마정도는 되어야.....ㅋㅋㅋㅋ

(이)경민 2012-11-26 오후 22:19

아! 백석. 아름다워요 시 :^B

가람 2012-11-27 오전 01:02

아, 사진 한 장인데, 따뜻하다! ^^

낙타 2012-11-27 오전 03:36

그쵸? 저도 찍고나서 보니,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

카이 2012-11-29 오전 03:04

낙타님이 누구신가 했는데 이번 상근자셨군요.합격 축하드리며 반가워요^^ 글고 잘 부탁드립니다ㅎ

낙타 2012-11-29 오후 22:13

오히려 제가 드려야 할 말씀을ㅎㅎ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카이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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