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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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타추 2010-12-10 08:30:27
+4 1196
탁 까놓고 저는 남자는 물론 여자와도 속살을 비벼보지 않은(못한?) 사람이라서
현혈을 하기 전에 작성하는 문서 "불특정 대상과의 성관계, 남자일 경우 동성과의 성관계?" 이런 문장에서 당연히 아니요 라고는 했지만,

꼭 저런 문장을 써야하는 건가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언젠가 친구사이 홈페이지에서 메인 배너로 앞서 말한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이런 기억들이 시나브로 사라질 때 즈음(어제) 헌혈의 집엘 갔습니다. 그리고 전자문서 형식으로 바뀐 그것을 열심히 띨꾹 띨꾹하면서 페이지를 넘기던 중에

'바뀐 문장'을 접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사소한 변화'들에 정말 기뻤습니다. 현혈 후에 문화상품권같은 걸 안 받아서, 과자만 챙겨주세요 그랬더니 초코롯데샌드+파인애플롯데샌드 두 개나 챙겨받았습니다.

서울은 제게 물리적 거리로는 멀지만, 심적으로 가까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친구사이에게서 힘을 받고 있기에 다시 고맙습니다.라고 전하고 싶었습니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힘내주세요!!!

날이 정말 겨울입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매일 블링블링하게 상콤하시길 바라요!!! 안녕히계세요.

차돌바우 2010-12-10 오전 10:15

응? 뭐라고 바뀌었는데요??

박재경 2010-12-10 오전 11:15

잘지내지? ㅎㅎㅎ 미안 바뻐서 못챙기고 있어

d 2010-12-10 오전 11:43

헌혈받는 사람 진짜불쌍....소름..

피타추 2010-12-11 오전 01:18

ㄴ 장; 산뜻한 하루되세요.
ㄴ 차; 구체적으로 기억은 안 나지만 뭔가 '이성,동성 포함 위험한 성관계' 이런 느낌이었어요.
ㄴ 박; 너무 바쁘신 것도 알구요.ㅋ 그것으로도 충분이 챙김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멘티가 고생하는 멘토께 간식이라도 챙겨드려야 할 거 같아요.

ㄴ d ; there's no man on the people.!!! against yer intention, whatever you say your words cannot bring us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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