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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입니다.

얼마전부터 이성때문에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예전과 다르게 이성에 대해 내외하는 감정이 생겼습니다.
계속 심해지더니 이성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거 자체에 혐오감을 가질 정도 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전과다르게 남자를 봐도 전보다 이성으로 느껴지는게 약해진거 같습니다.
고등학생이 되면 성정체성이 확립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또다시 성정체성에 큰 혼랑이 생겨옵니다. 게다가 지금은 좋아하는 남자도 있는데 말이죠...


머리로는 남자가 신경쓰이고, 몸으로는 여자한테 반응을 하고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박재경 2010-02-16 오후 20:10

안녕하세요 김현우 님
친구사이 대표 박 재 경입니다
비슷한 글들이 아래 질문내용을 보면 많이 올라옵니다
김현우님을 잘 알지 못하기에 세심한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아래 질문 답글중 발췌 했습니다
성인이 되서 좀더 다양한 경험을 가진다면,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판단이 될것입니다.
또한 모든 이성애자가 100% 이성애적 성향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성애적 성향과 동성애적 성향이 섞여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자라는 과정에서 동성애적 성향은 억압을 받고 이성애적 성향만 키워지기 때문에
억눌려 있던 동성애적 부분이 드러날때 당황하곤 한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성애적 성향이 더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의 성정체성을 결정하는 것은 질문자님의 기대처럼 고등학교때 확립되거나
등의 기준은 없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상당히 근본적인 질문이기에 오랜시간 본인
스스로 자신을 관찰하고 성찰을 통해서 답을 찾아낼수 있다고 생각되어 집니다





그리고..
게이라고 고치는 방법을 문의하셨는데.
이성애자를 동성애자로 바꿀수 있을까요?

동성애자를 "치료"의 대상으로 보는 시선부터 고치셔야 할듯 합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