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와 청년필름이 공동제작하는
광수의 장편 데뷔작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이
제 12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피치&캐치에서
관객상과 최우수상인 아트레온상을 수상했습니다.
무려 2관왕!!!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관객들이 투표로 뽑은 관객상에서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최우수상인 아트레온상을 받았습니다.
오늘,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행복합니다.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쭈욱 지켜 봐 주세요.^^*
고맙습니다.
극영화 피치&캐치 수상작
아트레온상 |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김조광수 감독 | |
관객인기상 |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 김조광수 감독 |
심사총평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모험적으로 시작한 제 1회 [피치&캐치]는 성공의 시작이라고 하겠습니다.
High Concept 기획의 장르영화에서 다양성영화까지 한국영화 장르의 다양성을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심을 통과한 5편 작품의 피칭을 심사하면서 우리는 누가 더 창의적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벌써 12년을 맞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첫 번째 피칭행사를 통해 어떤 기획이 시나리오로 완성되어 영화로 제작되면 좋을까라는 고민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담'을 통해 재능을 인정받은 정범식 감독의 차기작, 김창아 피디의 '가담' 피칭은 가장 심플하면서 어떤 영화로 만들까라는 요점을 정확하게 표현하였고,
이종훈 감독의 '고양이 장례식' 또한 서정적이지만 만들고자 하는 작품의 색깔을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는 피칭중의 하나였습니다.
심사위원의 한 사람으로서 다섯 편의 작품 모두 어서 빨리 작품을 보고 싶다고 느낄 정도로 우리의 마음과 시선을 끌었지만, 한편의 작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많은 토론을 거친 후에 피칭심사단은 만장일치로 김조광수 감독의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을 뽑게 되었습니다.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올해 처음 개최된 공개피칭 행사로서 가장 제작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뽑아 [피치&캐치]의 취지를 살리자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만들어져 있는 Market보다는 필요한 Maket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욕과 성장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덜 성숙된 시장을 개척해보겠다는 기획적 태도에 높은 점수를 주게 되었습니다.
여성뿐 아니라 우리나라 성소수자들도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로 만들어, 부디 이 매력적인 작품이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실험해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피칭에서 얘기한 것처럼 김조광수표 영화라는 유쾌 발랄한 퀴어로맨스를 내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시 한번 극영화부문 모든 참가자에게 격려를 보내며, 다양한 영화기획 발굴을 위한 [피치&캐치] 행사가 지속적인 행사로 자리잡혀 더 많은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극영화 피치&캐치 피칭심사단 일동
노종윤, 김수진, 변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