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엘 다녀왔어요.
일년에 한 두어번씩 다니던 터지만, 매번 애쓰시는 가이드 분이 때론 부담스럽기도 했는데, 목요일은 자유 관람일인 걸 여태 몰랐더군요.ㅡㅡ
가이드분을 따라다닐 필요 없이 마음대로 천천히 다녀본 창덕궁은 또 새로운 느낌을 주더군요.
구역별로 설명된 책자를 읽으면서 사람들이 북적거리며 살았을 과거를 상상하다보면 위엄있고 다소 휑해보이던 공간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글구 공간공간 연애하기 참 좋았을 구조들ㅋㅋ
바스락거려서 친근한 흙길,
지천으로 피어있는 봄 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