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때, 내가 잘 살고 있다고 위로받고 싶을 때 찾는 영화가 있어요.

임순례 감독님의 '와이키키 브라더스'

임 감독님의 시선이 너무 좋아요.

사람들을 바라보는 그 따뜻하고 희망적인시선들.

그리고 그동안 영화를 꽤 보면서도 '카타르시스'라는 단어를 자연스럽게 연상시킨 영화도 이 작품이 돋보적인 것 같구요.

영화의 마지막에 오지혜 씨가 '사랑밖엔 난 몰라'를 부를 때는 내 마음은 모조리 무장해제가 되어버려서 당장에 달려가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불러제낄 수밖에 없게 만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