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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후보의 약력 및 출마의 변입니다.  - 선거관리위원회.

 

 

 

이름        박 재 경

 

약력

1972년      출생

2004년      동성애자 의사모임 활동

2006년      친구사이 회원가입

               지보이스 단원 및 지보이스 총무(2년)

2008년~ 현    친구사이 총무국장(현재)

 

 

출마의 변

3년여 친구사이 활동을 하면서 웃고 떠들고 울고 했던 시간 속에서 부쩍 내 자신이 커가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체성의 고민으로 혼자 절망했던 개인으로서 박재경이 많은 언니 동생 친구들과 관계를 통해서 게이로서 나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계획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변한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런 기회를 준 동의모와 친구사이 회원들에게 우선 고맙습니다.

사실 친구사이라는 단체의 대표를 수행해 나갈 만큼 제 능력이 특출하게 뛰어나거나 인권적이지도 않다는 것을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점이 약점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소박한 맘에서 시작을 하려고 합니다. 친구사이가 수렁에서 건진 내 딸을 만들어 주기까지 제 내부의 희망을 만들어 주신 언니 동생 친구들에게 이제는 답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친구사이를 통해서 희망의 에너지를 제가 발견했듯이 여러분들도 친구사이를 통해서 희망의 에너지를 찾아낼 수 있도록 대화를 할 것이며 친구사이에 오면 여러분이 성공의 기쁨을 맛보도록 노력을 할 것입니다.

친구사이는 조직이고 단체이고 사람이며 그 사람은 남성 동성애자라는 사람입니다. 또한 제 삶에는 남성 동성애자라는 인식도 있지만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어떻게 타인과 사회와 자연과 지구와 관계 맺기를 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는 모습들도 존재합니다. 하여 친구사이 회원인 여러분과 그리고 회원은 아니시더라도 맘속으로 응원을 해 주실 성소수자 여러분의 삶을 성찰하고 생활 속에서 고민과 애로점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만들고 수행하는 일들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3년 동안 호모포비아와 성소수자 차별과 억압에 반대하고 다양한 인권 이슈들에 대하여 연대하는 친구사이를 때로는 관객의 입장으로, 스텝의 입장으로, 운영위원의 입장으로 경험하면서 친구사이는 결국 인류의, 혹은 존재의 조화를 꿈꾸며 그 조화는 인간의 존엄성과 민주주의를 실천하면서 이루지겠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성소수자들이 건전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누려야 할 권리들을 신장시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여 성적소수자 시민단체와 일반 사회단체 연대 활동을 통해 법 제도에 대하여 공부하고 개선을 요구해 나갈 것이며, 그런 법 제도 개선을 위해서 사회 전체의 공감대도 중요하기에 이성애자 시민들과 공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서로서로 조화로울 수 있음을 증명하는 친구사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친구사이는 성소수자 커뮤니티를 기반, 즉 근본으로 하는 단체입니다. 그러기에 친구사이의 가치와 신념을 공유해주시는 그래서 그 가치를 믿고 지원해주시는 성소수자분들과 일부지만

적은수의 이성애자들도 기부를 해주시고 계십니다. 대표 후보의 변에 재정 이야기가 껄끄럽긴 하지만 중요하다고 판단되므로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우선 그동안 친구사이를 재정적 도움을 주시는 모든 기부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게이들이 한국사회에 원하는 사회적 변화 욕구를 작은 일이라도 충실히 담아내려고 노력하는 친구사이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 친구사이의 가치, 비전, 소명을 믿고 지원하실 수 있도록 의미 있는 그리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합니다.

- 재정의 투명화를 위해서 보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 효과적인 홍보와 모금 전략을 위해서 운영위원 및 친구사이 정회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과거 친구사이 활동을 활발히 하시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함께하지 못해서 얼굴도 잘 모르는 선배님들이 많지만 “선배님들 혹은 언니들!! 우리가 당신들을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어려운 시대에 현재의 우리들보다 더 용기를 내어 주셨기에 항상 감사합니다.

 

데이 2009-11-22 오전 03:50

형은 다른 글에서도 그렇지만 이 '출마의 변' 글에서도 진심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기분이 좋네요^^ 정말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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