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이쁜 몸을 만들기 위해 운동을 갔죠......

그런데....... NEW! 트레이너가 와있는 겁니다.......... 완전 곱상한 얼굴에...... 몸은 진짜.......침이 질질질.......

열심히 보구................. 말두 걸어보구..........

근데 트레이너가 무지 심심했나봅니다...... 12시 이후부터 계에에에속 10시까지 아무것도 안하구 대기 탈려니 심심하겠쬬........

저한테 와서 말 겁디다....... 그래서 좋다구나 열심히 말을 나누다가.........

정말 진진하게!!! 진심이였음!

"힙업 할려면 어떤 운동기구를 사용해야되요?"

이캤더니.............. 그런 운동 기구는 없다면서 마루에서 하는걸 직접!!!!!!!! 보여주시더라 이겁니다!!!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게 적당한 근육몸매의 소유자분께서 요상하게 업드려서 뒷다리를 위로 쭉쭉 올려주시더랍디다.......

보면서 좋아 죽었죠.......... 아주 기분 완전 업!!!!!!!!!!!!

요까진 완전 좋았어요.................... 기분이 마이마이 좋았다가..........

이제 수영장을 들어갔죠........

수영장에서 요새 자아아아아꾸 찍쩝되는 아줌마(?) 이모(?) 할튼.. 쫌 나이 드신 누나분이 있던게 아니겠습니까?

절 보며 무지 방가워하면서 인사를 하더군요...... 저도 그냥 인사하구 근 1시간을 왔다갔다 뺑뺑이 돌구 잠시 쉬었는데......

그 누님께서 갑작스레 자신의 나이를 밝히시는겁니다. "나 36인데. 어려보이는데 반말해두 되지?" 이러면서... 여태 반말해놓구...ㅡ.ㅡ;;

전 그냥 네 그랬는데. 떡하니 몇살이니? 이래요... 그래서 21살 이요 했더니....... 잠시 흐르는 정적........

그카더니 그 아줌마가 막 웃어제끼는거에요!!!!!!!!!!

자기는 한 31~2로 봐서 작업걸라구 여태 캥캥이짓 했다문서........... !!!!!!!!!!!!!!!!!!!!!!!!

"아줌마! 저 21살이거든요! 거기다가 게이라구요!!!!!!!"

라구 마구마구 쏴드리고 싶었지만........... 소심한 저는 그냥 웃고 말았지요...........

기분이 완전 DOWN.............

그냥 좋은 누님 생겼다구 생각하면 되겠지만.......... 또다시 시작되는 나이 컴플렉스...

그 아줌마 아주 확 쌔려버리구 싶었음..ㅠ.ㅠ

P.S

오늘부터 바이올린을 다시 시작했음............ 예전에 깽깽이 소리 많이 없엤는데..... 지금은 근 6년만이라서근지......... 깽깽이 소리 다시 나기 시작............. 끄윽...... 이 소리를 어서 없에게 활질 연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