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의 이름으로 국가폭력 규탄한다! 폭력적 강제집행 즉각 중단하라!
평택을 제2의 광주로 만들려 하는가?
자국민을 향해 벌이는 무시무시한 폭력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 공병을 투입하겠다는
국방부의 호언장담은 곤봉을 든 보병과 특공부대의 투입으로 그것이 새빨간 거짓말임이
증명되었다. 주민들과 인권, 사회단체, 신부님들의 저항을 곤봉과 방패로 마구 휘두르는
경찰의 만행은 또다시 벌어지고 말았다.
이 무시무시한 국가폭력은 평화의 땅 평택을 전쟁을 준비하고 침략의 전초기지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노무현 정권의 몸부림이다. 우리는 자국민의 평화의 외침을 무시하며
미국에게 굽신거리는 이 작태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 평화를 짓밟고 미국의 동북아
재편전쟁을 준비하는 이 정권은 절대 용서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동성애자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찌에게 희생당한 10만에 가까운 동성애자들을
기억하고 있다. 전쟁의 희생양으로 사회적 약자들만 내몰리는 뼈아픈 과거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동성애자의 이름으로 평택에서 벌어지는 이 비참한 상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동성애자의 이름으로 국가폭력 규탄한다!
평택을 지키려는 정당한 평화의 외침을 군홧발로 짓밟지 마라!
지금 당장 평택에서 벌이는 폭력적인 강제 대 집행을 즉각 중단하라!
폭력적인 연행 즉각 중단하라!
평택을 전쟁기지로 만들려는 노무현 대통령은 즉각 미군기지이전 계획 재검토하라!
생존권과 인권을 군홧발로 짓밟는 윤광웅 국방부 장관 즉각 사퇴하라!
2006년 5월 4일
동성애자인권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