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게시판에 글을 남깁니다.
근 2년간 연애와 개인적인 일들로 '친구사이'와 멀어져 있었지만,
언제나 마음만은 친구사이와 함께 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다들 믿어 주실런지요 ㅋ
저는 영화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뭐 일을 하면서 희일이 형도 만나고 그랬지만,
다른 회원분들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네요.
서울에서의 떠돌이 같던 삶을 버리고 용인에 내려온 이후로는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이별도 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도 구하고...
지금 참여하고 있는 영화의 살인적인 스케쥴로 인해
피곤함에 지쳐 잠자기에 바쁘고, 천성적인 게으름 탓에
종로도 거의 나가지 않게 되더라구요.
소심한 성격에 친구 사이분들을 봐도 뭔가 죄를 지은 것 마냥
숨게 되기도 하고 암튼 복합적인 부분들로 인해
친구사이와 많이 멀어져 버렸네요.
그와 동시에 많은 분들이 보고 싶고 싶고 그렇네요.
조만간 시간이 나는 대로 친구사이를 방문토록 하겠습니다.
새로운 분들이 많다는 얘길 들었는데, 서먹하지는 않을런지...
외지에 시집나간 딸을 친정 엄마가 반갑게 맞이하듯,
친구 사이의 많은 분들이 따뜻이 맞이해주는
그런 재회가 되었음 좋겠네요 ^^
모두들, Have A Nice Day!
교육 좀 시켜야겠다..^^
빨리 집에 들어와. 언니가 남자들 많이 구해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