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인권모임인 ‘나누리+’에서 HIV감염인/에이즈 환자에 대한 동성애자의 이중 차별 문제에 대한 열린 간담회를 준비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HIV감염인/에이즈 환자에 대한 인식은 잘못된 정보와 편견으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더군다나 동성애자이면서 HIV감염인/에이즈 환자에 대한 편견의 골은 그 깊이를 알 수 없을 정도입니다.
여기서 지적해야 할 점은 동성애자들이 HIV감염인/에이즈 환자를 대하는 태도입니다. 자신들도 성적 소수자로서 사회적 억압과 편견을 경험했으면서도 동성애자들 사이에서도 HIV감염인/에이즈 환자를 차별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동성애자와 HIV를 연결짓는 일조차도 불쾌해하는 동성애자도 있고 겉으로는 동성애자들의 삶을 ‘이해하는 척’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우아한 호모포비아들이 발생되는 요즘의 사회분위기처럼 동성애자들 사에서도 우아한 에이즈포비아들도 생기는 상황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동성애자와 동성애자 단체들의 HIV감염인/에이즈 환자들의 인권에 대한 의식을 짚어보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모색해 보는 간담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 문제에 관해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하셔서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 장소 : 민중의료연합 회의실(약도 : http//myr.jinbo.net 참조)
● 시간 : 6월 27일(일) 오후 5시
● 간담회 순서
․ 발제 1 : 성소수자속의 소수자 동성애자 에이즈환자, 감염인의 이중차별 문제와 그들의 인권 상황
- 발제자 : 윤가브리엘(에이즈 인권 모임 ‘나누리+’ 대표)
․ 발제 2 : 온라인상에서의 이중차별 상황
- 발제자 : 고승우(동성애자인권연대 활동가)
․ 발제 3 : 오프라인상에서의 이중차별 상황
- 발제자 : 최준원(한국남성동성애자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대표)
․ 이후 자유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