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앞둔 요 며칠사이 이상한 현상이 꿈툴대고 있다
화려하고 향수어린 박근혜의 감성적 이미지가
수십년동안 썩고썩은 보수층의 부패와 추악한작태를 너무 쉽게 가려버리는 중이다.
지금은 수십년간의 엇나가고 있던 정치판에 새로운 시각점을 도입해야할 중요한 터닝포인트 이다.
그런데 요 며칠사이의 이미지 정치는 그런 막중한 의미를 희석시키고있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것은
이번선거는 각당대표의 인물을 뽑는 투표가 아니다.
박근혜의 정감어린 미소가
탄핵과 추태로 가득찬 그동안의 한국보수 기득권층의 재등장을 가려서도 안되며
추미애의 가련한 읍소를 동정 만으로 대할수도 없고
정동영의 실언만으로 개혁세력의 진정성과 그 지향점을 흐리게 볼수도 없는것이다.
현실정치가 감성적 이미지에 의한 착각에 빠져서는 안된다.
어느당의 정치적 지향점이 우리나라의 장래에 기여하게 될것인가를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 선거결과를 다양한 존재들이 각자의 고유성을 유지한채, 서로 공존하는 열린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야 하는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냉철 해져야 한다
각자 개인적인 사정은 미뤄두고라도 이번 선거에 꼭 투표 해야한다.
각당 대표의 이미지가 아니라
각당의 정치적 지향점을 살피고 어느것이 보다 현실적이고
다양한 사람들의 가치가 존중되면서 살아가는 사회를 지향하는것인가를 선별 해내야한다.
우리 모두
결코 감성적 이미지에 현혹되지 않는 투표로서
깨끗하고 성숙한 한국사회를 만들어나가는 첫걸음으로 이번 선거결과를 만들어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