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입니다. 그리고 오늘 바로 열 살 생일 파티가 있습니다.
친구사이 십주년 기념식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지 않으면 울상이 될 회장님을 비롯한 운영진이 기다리고 있고,
때아닌 다큐 기획자가 되어 날밤을 까고 있는 기념식 기획자 천정남 씨도 있고,
동성애자도 아닌데 '동백꽃 프로젝트'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죄로 이번에 기념식 사회를 맡게 될 김태용 감독님도 있고,
민노당 송경아 비례 대표 후보님, 이동연 문화사회연구소장님의 축사가 기다리고 있고,
꽃다지, 김준일 씨, 친구사이 게이 코러스 모임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이반시티, 성적소수자인권센타, 동인련 회원님들의 축사가 있고,
십 년 동성애자 인권 향상에 힘 써주신 분들과 단체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마련된 시상식이 있고,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동성애자들의 벗으로 마음을 재정비하고자 손을 내민 열살박이 친구사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모쪼록 좋은 자리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기념식이 끝난 후에는 철학카페 느티나무에서 간단한 맥주 뒷풀이가 있습니다. 많이 참여해 주세요. ^^
친구사이 회원들의 저조한 참여와 홍보 부족, 슬픕니다. 행사가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많이 참여해주시고, 자주 오셔주시고, 자주 글 옮겨주셨으면 합니다. 모두가 힘을 합치면 안 될 일도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