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정모에서 안내 말씀하셨는데
제가 제대로 들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요 ^^;;
물론 의상 통일이 강제 사항은 아니겠지만,
세월호 참사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으로서 애도한다는 뜻으로 정하신 걸로 알고 있어요.
성소수자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나아지는데,
반면에 호모포비아 세력은 기승을 부리고
그래서 서대문구청도 어깃장 놓고
정치인들도 선거를 빌미로 막말을 내뱉는 작태에 대한
항의의 뜻도 담을 수 있겠네요.
퀴어 문화 축제 조직위가 신촌을 이미 찜했는데
관할 경찰(맞죠?)이 개신교 집회도 중복 허락했다고 하셨죠.
호모포비아 또는 적어도 비합리적인 처사네요.
그래서 호모포비아 세력이 괜히 우리를 자극하고 방해할 수 있겠지만,
말씀하셨듯 무슨 일 있으면 축제 조직위 안전 요원들한테 얘기하고
우리는 무대응으로 우리 축제를 즐기면 되는 거죠.
지지 기자 회견 해준 시민 사회 인권 단체 회원들이랑
마음이 열린 기독교 신자들도 우리랑 함께 할 테니
역대 축제 중 제일 크고 붐빌지도 모르겠네요.
몇 년 전에 종로 대로에서 퍼레이드했을 때보다도 가슴 벅찰 것같아요.
암튼 차별이랑 혐오도 우리를 막을 수 없고,
성소수자 인권을 지지하는 일반 동지들도 우리랑 함께 한다는 걸 보여줍시다.
퍼레이드랑 부스 준비로 고생하시는 모든 분, 정말 고맙고 죄송해요.
30도까지 올라간다던데, 선크림이랑 선글라스 잊지들 마시구요~ ^ㅁ^
검정 하의 하얀색 상의...상의는 흰 셔츠나 흰 피케셔츠가 좋지만 ~
티셔츠도 괜찮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