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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잡지는 많습니다. 그 중 글마루라는 역사.문화잡지가 가장 읽기에 무난하고 학생들에게 알려주기에 가장 적합함을 알았습니다. 이미 정보로 올라온 역사를 뱃기지 않고 기자들이 직접 사건이 일어난 현장으로 가서 탐문하고 얻은 결과를 보충하여 기록하였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던가! 

 문화재 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
"국새 반환, 그 중심엔 국민이 있다"

모든 것은 자기 본연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 빛이 나는 법이다.
문화재 역시 그렇다. 질곡의 역사를 가진 민족이 선지 우리에겐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오랜 세월 남의 나라를 떠돌고 있는 문화재가 너무도 많다. 이 가슴 아픈 현실 앞에 문화재를 지켜주고 되찾아오겠노라고 다짐한 이가 있으니 바로 문화재 제자리찾기대표 혜문스님이다.
 
혼이 담긴 계란은 바위를 깬다’는 신념을 가지고 약탈 문화재 환수에 힘쓰고 있는 문화재제자리찾기 대표 혜문스님. 그는 이십대 중반 갑자기 출가를 결심하게 된다. 특별히 믿던 종교가 없던 그였지만 불교에 귀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단다. 자신도 모르게 들어선 불도의 길에서 그는 명확하고도 뚜렷한 목표가 생겼다. 빼앗긴 문화재를 제자리로 돌려놓는 일이다.

★- 국민이 함께 이룬 쾌거

지난 4월 25일, 오바마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 미국이 불법 반출해갔던 대한제국 국새와 어보 등 9점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전례 없는 일이었다. 이미 정해진 방한 일정에 맞춰 약탈 문화재를 돌려준 것이지만 혜문스님은 이 일을 두고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사건이라고 말한다. 특히 제3세계 국가에 ‘신념만 있다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던진 사건이라고 평하며, 약탈 문화재 환수에 있어 무엇보다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대한제국 국새는 대한제국의 자주권을 상징하는 물건입니다. 그중에서도 황제지보는 우리나라도 황제국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존의 물건, 이른바 옥새이죠. 민족의 정체성과 관련된 물건이 60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는 것은 표면적으로나 이면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국새의 귀환은 곧 왕의 귀환이다. 국새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는 것은 새로운 세상이 도래한다는 말과 같다. 이는 또한 새롭게 바뀐 세상의 흐름 속에서 대한민국이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이기도 하다.
사실 대한제국 국새가 수난을 겪은 것은 비단 6·25전쟁 때만은 아니다. 1910년 경술국치 이후 조선총독은 대한제국 국새를 압수해 일본 궁내청으로 이전했다. 이후 해방과 함께 맥아더 장군이 한국으로 돌려줬던 것을 6·25전쟁 때 다시 분실한 것이다. 참으로 기구한 운명이다. 대한제국의 국새는 총 13점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돌아온 국새는 황제지보를 포함해 관리의 임명에 날인했던 유서지보, 준명지보와 고종이 순종에게 황제를 양위한 뒤 만들어진 수강태황제보, 서화감식 도장 등 개인 인감으로 사용된 왕실의 인장 등 총 9점이다.

나라 잃은 설움을 벗어버린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쟁의 상흔으로 또 다시 자기의 있을 곳을 찾지 못하고 머나먼 타국땅에서 잠들어있던 국새의 귀환은 그래서 더욱 애틋하다.
 
왕의 귀환으로 불리는 국새 반환의 중심에는 문화재제자리 찾기 회원들과 미국의 13개 한인단체 등 시민단체의 힘이 컸다. 일일이 거론하기 어렵지만 많은 이들이 국새 반환에 힘을 보탰다.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올리는 이들과는 다른 열정과 인내, 끈기가 있었기에 이뤄낸 쾌거다.
 
‘진짜로 하니까’ 돌아온 문화재 문화재제자리찾기는 2013년 문정왕후 어보 반환운동을 통해 어보가 도난품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바 있다. 그해 9월
반환결정이 내려지면서 미국 언론에서 이 사실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는데 이때 워싱턴의 한 골동품상으로부터 LA 샌디에이고에 어보를 소장한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게 된다.

이번에 반환된 국새와 어보 9점이 바로 그것이다.

출처: http://www.geulmaru.co.kr/bbs/board.php?bo_table=issue&wr_i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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