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곡으로 들어왔던 배트미들러의 곡 The rose 를 뒤늦게나마 합창곡으로 살짝 바꾸어 올립니다.
비슷한 분위기의 아이리쉬 민요. The last rose of summer(한떨기 장미꽃이라는 이름으로 음악교과서에 실린적도 있다 합니다.)를 같이 묶어봤어요.
The last rose of summer는 아일랜드의 시인인 토머스무어경이 시를 붙이고 더 유명해졌는데요,
가깝게 지내던 지인이자 시인 바이런(동성애자로도 알려진...)과 섈리를 추모하는 내용이라
많이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플로오토라는 작곡가의 오페라 '마르타'에도 사용되었고 멘델스존이나 베토벤이 이 멜로디를 자신들의 곡에 사용하기도 해서 많이 익숙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여름의 마지막 장미'에 비해 The Rose 는 아름답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마츄어 작곡가였던 아만다맥브룸이라는 여성이 1970년대 노래를 흥얼거리다가 가사와 노래를 완성했고,
우연히 공모한 제니스조플린의 일대기를 담은 동명의 영화 주제곡으로 발탁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게 됩니다.
참고로 ...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 영화의 주연 배트미들러는 성소수자와 친한 대표 디바로 유명하지요.
배트미들러는 젊은 무명 시절 게이클럽 무대에도 자주 섰었다고 합니다.
그래선지 게이 코러스들이 이 노래 자주 부르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선 여성합창단들이 한때 많이 불렀고요. ㅎ
편곡은 유니즌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발성이나 소리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