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박근혜 동성애 인정 기사가 허위라는 호모포비아들?
이건 믿고 싶지 않아설까? 아니면 박 캠프의 선거전략일까?
뭐 선거에 자기한테 불리한건 맞는데
"사실무근이라면서 언급한게 있다면 2007년 백문백답뿐"
이거는 사실상 인정했다는건데 마치 기사를 허위사실인것처럼ㅋㅋㅋ
아니 따지고 싶으면 박 캠프에 따지지 왜 기사가 허위라고 이야기 하는지
참나...ㅋ 박원순 안철수 문재인이 동성애 이슈를 들고 나오면 벌떼처럼 달려들면서
박근혜 동성애 인정이라고 하니까 "2007년도 발언일뿐이다" 이거 원 어이없음.
안녕하십니까? 프레스바이플의 이계덕 기자입니다.
일부 보수 기독교 단체 회원으로 보이는 트위터리안들이 위키트리에 제 사진을 무단으로 도용하며 박근혜가 동성애를 인정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허위라고 주장하며 멘션을 날렸습니다.그들의 말에 의하면 새누리당에 전화했더니 '사실무근'이라며 2007년에 백문백답을 한거 밖에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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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2007년 백문백답에서 박근혜 후보가 언급을 한 걸 가지고 제가 기사를 썼다는 사실입니다.
백문백답이라고 하더라도 박근혜 후보측에서 작성한 것이고 만약 박 후보가 작성한 것이 아니라면 박 후보는 2007년 경선 당시 국민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것입니다. 대통령 후보로써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면 안되죠.
당시 박 후보는 2007년 경선당시 백문백답 54번 문항에서 '동성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개인 취향으로 인정할 수 있다. 다만 나를 좋아하는 여성이 있다면 싫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의 동성애는 개인 취향으로 인정하지만, 자신은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뜻으로 풀이 됩니다.
그리고 그 이후 박근혜 후보가 입장을 번복하거나 동성애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사실이 없습니다. 사실무근이라는 게 최근에 입장이 있는지 물었다면 당연히 없겠죠. 하지만 2007년도에 박 후보가 이미 동성애에 대해서 언급을 했고 그이후 입장번복이 없었고 반대도 없었다면 그 입장은 유효한 것입니다.
왜 새누리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NLL 발언을 찾고, 독도 관련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발언을 찾고, 유신 헌법과 관련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수십년 전의 이야기까지 찾고 심지어 친일 행위를 했던 백여년 전 사건까지 규명하려고 하겠습니까? 정치인의 발언은 언제 했던지간의 번복이 없다면 유효한 거 아닌가요?
그냥 넘어갈려고 하다가 지속적으로 제 신상을 캐내고, 제 사진을 무단으로 각종 사이트에 퍼다 나르는 일부 보수단체의 태도에 앞으로 트위터 또는 페이스북에 "박근혜 동성애 인정했다는 허위기사"라는 식의 글을 작성하는 분들은 모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습니다.
해당 기사는 팩트를 근거해 작성했고 박근혜씨는 분명 백문 백답을 통해 "동성애에 대해 개인취향으로 인정해야"고 말했습니다. 보수 기독교 단체가 정치인들중에 '동성애'를 반대해주고자 했으면 하는 바램은 알겠지만 우리 정치권은 그렇게 반인권적이지 않습니다.
새누리당도 명목상으로 동성애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눈치보니까 입장표명을 못할 뿐이지 실질적으로 동성애에 반대한다고 한적 없지 않습니까? 더구나 대학교 내 기독교인의 55%가 동성애를 반대하지 않는다는 설문조사 결과와 연세대학교 등 기독교 학교 재학생의 87%가 동성애를 반대하지 않고 개인취향으로 인정한다고 답변한 사실은 우리 사회가 동성애에 대해 관심이 없으면 없었지 노골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법률을 볼까요? 우리나라는 동성애자라고 하더라도 처벌하는 조항이 없습니다. 오히려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3항에 구체적 차별금지 대상에 '성적지향에 의한 차별금지' 조항이 있습니다. 동성애를 하더라도 개인 취향으로 차별하지 말자는 거죠. 다시 말해 우리나라는 동성애 합법국입니다. 그러니 대선후보나 이런 사람들이 따로 동성애와 관련해서 '공약'을 낼 필요가 없는거죠.
우리 사회는 아직 동성애에 대해 인정할 준비가 안됐다?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민주통합당과 민주노동당 등이 동성애 문제를 아무리 이야기를 하더라도 사람들이 그 이슈를 가지고 정치인들을 바라보지 않거든요. 과거 "동성애 인정한 민주당"이라고 말해서 사람들이 얼마나 그 이슈에 집중돼 야권을 폄훼해서 효과점 보셨나요? 오히려 대부분은 "그게 뭐 어때서?" 라고 했을걸요. 국민의 과반수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 이렇다 할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거나 그냥 남의 일로 취급합니다.
여기에 박근혜 후보까지 동성애에 대해 인정하는 언급을 했으니 이를 가지고 공격해야할 보수 기독교단체에서는 난감한 거겠지요. 박 후보는 동성애를 개인취향에서 인정했다고 말했고 저는 허위사실을 적은게 없습니다.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는 그쪽에서 하고 있습니다. 박 후보가 반대한다고 했나요? 그런말 안했다고 했나요? 님들의 말 그대로 2007년 백문 백답한게 전부라며 그런말 한 사실을 인정하고 있잖아요.
오히려 제가 여러분을 고소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