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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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12-08-31 17: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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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와  집에 들어가는 중

 

이대로 들어가기 싫다며 북아현동 시장통으로 갔다

 

그곳엔 명물인 포장마차 거리가 있다.

 

거리를 무질서하게 만드는 포장마차가 아니라 구청에서 관리를 받는 곳이라

 

질서 정연하다.

 

마님은 귀찮은 탓인지 제일 첫 집으로 자리를 깔고 앉았다

 

자리에 열선처리를 하신 주인 할머니의  센스 ......

 

" 나도 관절이 아퍼서 내가 앉을려고"

 

이런저런 할머니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몇 시간 전에 대학로에서 보았던 연극의 주인공이 떠 올랐다.

 

그의 죽음앞에 조문을 가지 못한

 

나의 행동에 대해 후회가 밀려온다

 

 

시간나시면 대학로 정미소에 공연되는 " 노무현  3 스토리" 맞나?

 

관람해보셔도 좋겠어요

 

 

 

관절이 안 좋으신지 허리를 구부정하게 하고 안주를 만들었던

할머니가 오래동안 건강하셨으면......

 

한 동안 이곳을 가끔씩 갈 것 같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