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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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12-09-03 00:25:26
+16 1180

벼이삭이 일렁이는 늦여름 달밤 아래

 

계곡의 물 소리는 저 혼자 낭창한데

 

지난 사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겁구나

 

무정한 달은 구름속으로 사라지고

 

기억하는 자는 노래를 읖조린다.

 

 

몸이 마냥 무거운 것을 보면 오늘 지_보이스 연습을 어떻게 할까

걱정이 됩니다.

그만큼 워크숍이 즐거웠단 이야기 입니다.

 

팬션을 향해 가는 버스안에서 " 호미" " 정준" " 용식형" " 마님"의 노래 잘 들었습니다.

정준이 솔로로 노래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거의 없던 것 같아서

낭랑한 목소리에 깜짝 놀랐다는.....

 

물놀이에서  사탕과 밀가루가 든 바구니에 물이 가득해서  제대로 물어올리지 못했던

ㅋㅋㅋ "캐빈" 너무 귀여웠다는 ㅎㅎㅎ

"연민" 과 "기로로" 도 덕분에 즐거웠어

 

전 개인적으로 수중 배구가 재미있었어요

매년 물놀이 하다보면 지대로 된 배구실력을 뽐낼 수 있지 않을까 예상를 해봅니다.

마지막 듀스 접전에서 결승타를 때린 사람은 의외의 "용서방" 이었지요.

 

민이가 완성한 " 언니들의 역사탐방"은 정말 좋았습니다.

지금이 커뮤니티와는 다른 언니들의 그 시절에 대해서 후배들이 이해하는 것이

어쩌면 지금의 우리를 더 감사히 여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10년 후 우리 모습을 상상해 보는 시간은...... 우리 조는 " 클라우드" " 파타츄" 의

활약이 컸습니다.

저마다 동성가족이며, 아이 입양이며, 친구사이 센터, 게이 정치인, 동반자와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여러분의 소망들이 다 이루어 졌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 10년 후에도 친구사이와 함께 하고 싶다" 라는 분의 소망에

가슴이 울컥했답니다.

 

레크레이션 때 사람들이 의외로 정말 집중을 잘 하더군요

깜짝 놀랐답니다.

 

가장 먼 지역에서 올라와 준 파리티님 고맙습니다.

즐거웠고..... 친구사이랑 멋진  활동을 함께 해 나가면 좋겠어요

애인이랑도 잘 지내시고요

 

성정체성을 고민하고 바로 좋은 친구들 만나고 친구사이에서

얼굴을 본 도비... 부럽다. 그리고 축하한다.

좋은 사람들과 더 많은 경험들을 나누다보면 우리는 정말 강하고 단단해질 수 있는 것 같아

 

음 얼굴이 완전 동안이여서 미모에 질투를 나게 만들었던

켄타로곤님.... 코러스보이님이랑 전번 주고 받았던 것 같은데

흥!! 나에게는 물어보지도 않고 ㅎㅎㅎㅎ

반가웠어.... 다음 정기모임에도 올거쥐~~

 

과거 친구사이 언니들과 친분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알던 언니들은 안 계시고 이렇게 다양한 물이 존재한다며 놀라워 했던

"지오" 더 많은 이야기를 하지 못했지만 웃는 모습이 이쁘더라

덕분에 즐거웠어

 

인권활동에 의지를 보인 신쉐프 반가웠어

그럴려면 정기모임은 필수,  중간 중간 공지글 보고 사업팀에서 활동하면

신쉐프가 원하는 지점을 만들어 나가지 않을까

지나간 일들은 다 잊고 밝게 밝게

 

호미를 7년만에 만났다던 경민....

재밌는 인연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그렇게 사람들간에 인연이 있나봐

친구사이랑도 좋은 인연을 만들어 나갔으면 싶어

 

 

아무튼 워크숍은 왕창~~~ 엄청시리~~~~~ 왕으로 재미있었어요

 

119 소방대원들도 출동하고 ㅋㅋㅋ

 

기즈베는 술에 취해서도 20대 소방관이 괜찮다며..... 인해에게 " 예 커피 좀 타 드려 " 했다고 해서 ㅎㅎㅎㅎ

 

 

이런 좋은 경험은 " 위드, 인해, 최강, 홍이, 길, 오뎅쿤, 라떼처럼, 세호"  이런 분들이 미리미리 수고를 해주시고

준비를 해 주신 덕분이예요

 

인해님은 " 오히려 이번 기회를 통해서 게이커뮤니티에 내가 무언가를 해 줄수 있다는 자신감" 이 생기게 해주어서

도리어 고맙다며 저에게 "우정상"의 소감을 개인적으로 대변했습니다.

" 썩을 뇬!! 겸손하기까지"

 

올 해 워크숍 하이라이트 MVP 는 "피타츄" 입니다.

피타츄의 활약상은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어서 나중에 물어보시구랴

 

 

고맙습니다.

올 해 워크숍은 즐겁고 고마울 일이 참 많았던 행사 이었습니다.

 

차돌바우 2012-09-03 오전 01:35

아웅... 부럽네.. ㅠ.ㅠ
난 어쩌다 일이 딱 걸려서 ㅠ.ㅠ
지금도 일하는 중.. ㅠ.ㅠ

피타추 2012-09-03 오전 04:24

다음 워크샵에는 팬티를 챙겨입고 가겠습니다. 무리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ㅜㅡㅠㅋ 그리고 가는 도중에 세호도 노래불렀었대요 하하

차돌바우 2012-09-03 오전 07:11 추천: 1 비추천: 0

좋은 구경 놓쳤네 ㅋㅋㅋㅋ

룰루랄라 2012-09-03 오전 05:36

우와...!! 진심 재밌었을꺼 같아요... ^^
.....음....20대 소방관 얼굴은 정말 궁금하네요ㅋㅋㅋ

이영호_229774 2012-09-03 오전 06:14

워크숍.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이런 자리가 처음이어서 더 기억에 남을듯합니다. 인사만 하는 사이였는데 더 가까이 대화할수 있는 사람들이 생겨 너무너무 좋네요. 웃으며 곱씹을수 있는 추억을 갖게 해준 워크숍. 추진하고 자리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에도 계속 참여해야겠어요. ㅎㅎ 모두들 잘들 쉬세요^^*
p. s. 늦게까지 노느라 늦게 일어났는데... 일어나자 마자 받은 두개의 쪽지. 발신인이 궁금하네요. .....hihi^^*

damaged..? 2012-09-03 오후 12:13

인원수가 많았는데 별 탈 없이 마쳐서 다행이예요 ^.^
준비하시고 또 현장에서 요리하시고 장 보신 분, 모두 고생 많으셨구요 ^ㅁ^/
차가웠지만 맑은 물, 동그랗고 밝은 달, 세대 차이를 느끼게 했던 빙고 게임,
어마어마하게 많으면서도 맛났던 제육 볶음 등 음식, 심야 댄스 콘서트 모두 기억에 남네요
(119 대원 세 분 모두 훈남이셨다는~ *^^*)
다들 잘 쉬시고 앞으로도 친구 사이에서 자주 뵙길... 고맙습니다 ^^b

199$2 2012-09-03 오후 20:32

기즈베 간사님 진짜 매력 덩어리 ㅎㅎ 재밌는 형들 덕분에 배터지게 웃고 너무 즐거웠어요 ^^ 고생 많으셨습니다.

디오 2012-09-03 오후 20:35

재경이형 기억력 짱이에요! ㅎㅎ 워크샵 재밌었어요. 수고하시분들 멋집니다~ ㅎㅎ

가람 2012-09-03 오후 20:41

워크숍 정말 넘넘 즐거웠어요~ 준비하시고 진행하시느라 고생하신 분들 정말 넘 고맙습니다~ ^^
새로 만난 분들도 앞으로 계속 친구사이에서 자주 만나욧!! ^^

세호 2012-09-03 오후 21:24

즐거웠습니다^^.

신쉡 2012-09-03 오후 21:43

진짜 재밌었습니다. 119훈남대원이라... 정작 저는 기억이... ㅋㅋㅋㅜㅜ
어떤행님께서 시집다갔다며ㅋㅋㅋ 전 이상형 월드컵 제가 뽑은 형님 닉넴이 술먹었더니 기억이 나지않네요ㅋㅜ ㅋㅋㅋ 심야댄스콘서트도있엇다니ㅋㅋ

식이 2012-09-04 오전 06:27

쪽지 고마워 ^^
사랑의쪽지? 라 하기엔 모호한 점도 있긴 하지만..ㅋㅋㅋ
회원들 관리하느라 수고 많았고. 쭉 같이 함께하길 바래

용서방 2012-09-04 오전 09:02

겨울에 또 가여 ㅋㅋ

박재경 2012-09-04 오후 22:02

용서방 겨울엔 엘티가 있어

이제 너도 정회원이 되었으니 정기모임에도 자주오고 단체 사업도 같이하고
엘티도 가면 어떨까?
누가 굉장히 좋아할텐데.....

토토_235387 2012-09-05 오전 05:17

친구사이와서 첫 엠티였는데 좋은 추억하나 생겨서 넘 좋아여
대표님 이하 여러 준비위원님들 고생 많았구여
덕분에 넘 즐거웠습니다^^

기로로로 2012-09-14 오후 19:22

물놀이 할때 저를 놓치지 않고 챙겨주셔서 감사했어요~^^;;
워크샵이 따뜻한 느낌이였던 것에 한몫한건 재경형님의 배려가 있어서 였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잘 놀다왔어요~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