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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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가드너112 2012-07-27 07:12:01
+8 15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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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듯이 무더운 날씨..

역시 우리들처럼 뜨거운 햇빛에 헉헉대며, 물을 간절히 기다릴

해바라기들에게 물을 주었습니다.

우리의 해바라기들.. 키도 쑥쑥 무럭무럭 자랐네요.

어떤 해바라기들은 얼추 사람키만큼 자랐답니다~~

 

 

물을 주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다가오시더니

이 꽃을 누가 키우는거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친구사이'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떡이시며

자기는 해바라기꽃 앞쪽에서 가게를 하는 사람인데

자기 가게앞에 꽃이 있는게 좋기도해서

가끔씩 꽃이 말라보일때 해바라기에 물을 주셨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멋진 아저씨. 감사합니다~^^

역시 게이가드너들이 심은 해바라기는 주변사람들에게도

인기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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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참히 (누군가에 의해?)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해바라기꽃과

역시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부쉬어진 '게이 가드닝'푯말을 발견..

가뜩이나 더운 날씨, 말라버린 땅과 함께.

왠지 모르게 더욱 쓸쓸하고 슬픈 광경인듯 합니다...

Drama 2012-07-27 오전 08:58

마음이 아파요. 누가 저런 끔찍한 일을 ㅠㅠ
그래도 굴하지 않는 게이 가드너 화이팅이에요 !

게이가드너# 2012-07-27 오전 09:49

아..안타깝네요, 어제 갔을 때만해도 이렇진 않았는데 ㅜㅜ

ㅠㅠ 2012-07-27 오전 10:21

게이가든가드가 있어야 할판이네요..
그래도 좋아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 더 힘을 내십시다!

damaged..? 2012-07-27 오후 19:25

가게 아저씨 마음이 참 곱네요. 지나가는 행인들도 보고 기분이 좋아질 거구요 ^_^
계속 꽃에 만행을 저지르는 사람, 호모포비아가 아니라 취객이라고 믿어보렵니다... ㅠㅇㅠ
이럴수록 굴하지 말아야 돼요~ 게이 게릴라 가드너 여러분, 화이팅!! -0-/

기즈베 2012-07-27 오후 22:28

네 굴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게이가드너들에게 이 더운 여름에도 뜨거운 포옹을 드리고 싶네요.
더불어 그 가게 아저씨 얼굴만 알면 커피한잔 배달하고 싶네요 ㅋㅋ

min 2012-07-28 오전 02:50

즈베형의 그득한 사심... ;)
만들어놓은 푯말이 더 있다고 들었어요. 언제 꽂으러 갈까요?

게이가드너007 2012-07-28 오전 06:46

조만간 푯말만들기 벙개한번더해야할듯싶네요
푯말이 이리 쉽게 사라지다니 ㅠㅠ

박재경 2012-07-28 오후 23:29

오늘 보니까 이 글이 올라온지 1~2일 지났는데 세상에 ...
해바라기 꽃 잎이 완전히 말라서 바람에 떨어졌네요

당분간 물을 계속 주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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