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듯이 무더운 날씨..
역시 우리들처럼 뜨거운 햇빛에 헉헉대며, 물을 간절히 기다릴
해바라기들에게 물을 주었습니다.
우리의 해바라기들.. 키도 쑥쑥 무럭무럭 자랐네요.
어떤 해바라기들은 얼추 사람키만큼 자랐답니다~~
물을 주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다가오시더니
이 꽃을 누가 키우는거냐고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친구사이'라고 했더니 고개를 끄떡이시며
자기는 해바라기꽃 앞쪽에서 가게를 하는 사람인데
자기 가게앞에 꽃이 있는게 좋기도해서
가끔씩 꽃이 말라보일때 해바라기에 물을 주셨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멋진 아저씨. 감사합니다~^^
역시 게이가드너들이 심은 해바라기는 주변사람들에게도
인기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참히 (누군가에 의해?) 땅바닥에 내동댕이 쳐진 해바라기꽃과
역시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부쉬어진 '게이 가드닝'푯말을 발견..
가뜩이나 더운 날씨, 말라버린 땅과 함께.
왠지 모르게 더욱 쓸쓸하고 슬픈 광경인듯 합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는 게이 가드너 화이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