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의 했던 내용을 잠깐 올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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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지보이스 제4회 정기공연 준비 기획안
1. 지난 공연 평가 기록
- 노래 관련
(규모는 커졌지만, 따뜻한 느낌보다는 공연 전체가 들떠있다.
노래 실력이 그때에 비해 늘지 않은 거 같다. 표정연습 많이. 소리가 하나로 모아지지 않는다. 음향 문제 철저히 준비하자. 좀 더 능동적으로 연습하자.)
- 기획 관련
(지보이스 하면 떠오르는 노래. 다양한 레퍼토리. 영상 기획이 좋았다. 왜 이 노래여야 하는지 서로 의미 공유, 공연시간이 루즈 해져 뒷부분이 지루, 무대감독이 절실, 신입회원 기획단계 참여, 실력이 나아지면 무반주곡도)
2. 공연 준비 - 단원 증진 및 유지 방안
- 신입회원 모집 계획
• 7월 내 완료
• 포스터 제작 업소 홍보
• 지보이스 연습 후기 블로그 및 자유게시판 , 이반시티 게시판 노출 (예를들어 블로그를 운영하는 샌더,성심,윤 같은 친구들..^^)
- 단원 관리 계획
• 일요일 뒷풀이 월요일에 무리가지 않게 적절히 진행
• 각자의 개인적인 상황과 연습 상황에 대한 자연스러운 공유.
• 곡 연습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이를 통해 단원간 친목도모
3. 공연 준비 - 예산 계획
- 예상 제작비 ( 대관료 , 연습 관련 비용, 영상 및 홍보물 디자인 비용, 의상제작비, 무대 연출비용)
- 다음재단 기금, 지보이스 공연 후원단 모집
4. 공연 준비 - 스텝 조정
- 공연기획, 무대연출, 의상, 소품, 단원관리, 음향, 조명, 영상, 관객 안내, 총무,
5. 공연 테마
1)안
게이의 힘. 게이들의 힘. 게이는 나의 힘. 게이 파워. 파워 게이. 게이 투 더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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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게이작곡가, 작사가 들의 노래. (기형도의 노래)
2.게이가 부른 노래들 커버.
3.지보이스가 만든 게이 노래.
4.게이들이 세상에 보내는 노래. (게이가 세상에 보내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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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
G_voice의 꿈 , G_voice가 전하는 희망 메시지!!, G_voice의 상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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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꿈꾸는 G_voice
환상을 꿈꾸는 G_vocie
게이들의 작은 소원
게이들이 세상에 보내는 노래
3)안
인생은 즐거워. 인생 뭐 있어? 즐거운 인생. 달콤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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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인생, 내 인생은 판타지. 드라마 같은 인생. Happy ga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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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회의에 나왔던 내용을 따로 기록하지 못해 내용을 덧 붙이지 못했네요..
기억나시는 분들 도와주삼..
그리고 어제는 다들 편히 주무셨겠죠?..^^
아침에 우왁스러 비소리에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편한 몸으로 사무실 나왔습니다.
월요일을 활기차게. 이주도 재미지게 보내세용..^^
제가 회의에서 이야기한 공연컨셉에 대한 발표의 핵심은 이런거였어요.
공연 컨셉을 잡을 때는 "게이프라이드를 노래하는 것"을 지보이스의 정체성이라고 정의한 다음, 이를 둘러싼 지금의 사회적/음악적 배경을 한 축으로 놓고, 지보이스의 음악성과 미모등을 다른 한축으로 놓은 다음, 관객들에게 어떤 감동을 줄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그리고 컨셉이나 레퍼토리를 정할 때는 우리가 왜 이 노래를 하는지 충분한 공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랑요.
가람은 예전의 금관의 예수를 불렀을 때처럼 감동을 주는 공연을 하고 싶다고 했고... 노르마는 결정되는 대로 따를 거라고 했고, 디노는 지금의 연습곡이 공연곡에 포함되는지 물었어요. 그 외에는 다들 시계만 보고 있었고.. 그 와중에 두 사람은 졸았어요.ㅎㅎ
뒷풀이 1차에선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있었어요.
- 기즈베가 뮤직캠프때 성심이네 조가 이야기했던 무대장치에 대해서 다시 물어봤었는데 전구를 활용하는 거였던가... 다들 정확히 기억하지 못했고, 멋지게 못 할거라면 안하느니 못할거라고 성심이 말했어요. (그때 자료를 다시 한 번 찾아봤으면 좋겠어요. 그때 아스내 조에서 발표했던 뮤직비디오 아이템도 한번 검토하면 좋을듯 합니다.)
- 코러스보이는 공연 제목은 결국 지금 상황을 보면 "게이파워" 비슷한 제목이 좋지 않을까 라고 말했고, 성심이는 '게이파워'가 디자인 만들기 섹시할거라고 했어요.
- 기즈베는 그동안 너무 영어로 된 제목의 공연만 해서 한글로 된 카피가 있었음... 했고 소주잔만 비우던 티나가 갑자기 큰 목소리로 쌍수를 들고 맞다고 했어요.
- 나미푸랑 재경은 세 번째 안(gay fun)이 마음에 든다고 했어요.
- 누군가 공연시간이 딜레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회자 대신 녹음한 걸 쓰면 어떨까 라고 제시했고... 관객 흥행 등을 고려할 때 사회자는 두되 부분적으로 녹음은 활용하는 정도가 낫지 않을까라고 누군가 말했어요. 지보이스 로고송을 만들자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 가람이(뒷풀이엔 안왔음) 연습 중에‘말해다오’를 미자와 재경의 서로 이쁜척하며 거울 버전(볼록거울과 오목거울?)으로 부르면 재밌을 거라고 했어요. 그리고 뒷풀이에서는 코러스보이가 말해다오를 말이 뛰어다니는 그림과 함께 말!해다오.(horse! do it for me...?) 라고 부르면 재밌을거라고 했어요. 티나가 자신은 돼지!해다오 로 할거라고 했어요. 그러고보니 '말해다오'도 공연 카피로 나쁘지 않을듯...
- 코러스보이는 예전 공연때도 잠시 나왔던 아이디어이긴 한데 오프닝으로 ‘게이난타’같은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어떻겠느냐고 했어요.
- 디노는 대리운전 안 부르겠다며 폭탄주 한잔과 소주 한잔만 마셨어요.
- 나미푸는 뒷풀이중 계속 전화질을 하며 고기도 많이 먹었어요.
참고로... 코러스보이, 티나,재경등 제일 이쁜 세 명은 집에 가다 말고(?) 아래와 같은 이야기도 했어요.
- 오프닝 게이난타이야기를 발전시켜 ‘다듬이질 오프닝’을 기획한다. 한 명씩 보쌈해가기 등의 아이디어도 뒤를 이었으나 그다지 호응은 없는... 이어서 다듬이질을 하다가 삔을 꽂는 이야기까지 나왔어요. 그래서 공연 카피를 “삔을 꽂다”(정확히 기억나진 않음) 모 이런 게 어떠냐... 는 이야기도 있었어요.
- 끝-
뒷풀이 열시 좀 넘어서 끝났어요. 간단하게 하니 부담없고 좋은듯...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