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을 바꿔서 생활하는 형편인지라 아침 일찍부터 시작되는 캠프는 정말 무리가 아닐까 싶었어요. 하지만 열심히 준비하는 단장님과 총무님을 보고 있자니 무리를 해서라도 참가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사실 이참에 음악성도 키워보고 싶었구요.
무엇보다도 우리 단원들과 합숙을 하면서 목소리를 맞추는게 가장 큰 매력이었겠지요.
오랫만에 학생시절로 돌아간것 같은 기분을 느껴서 참 좋았네요.
그래서 항상 하던대로 열심히 달렸구요.^^
피곤한 몸 때문에 일요일에는 일찍 들어가서 쉬고 싶었으나 장교로 입대하는 나미자의 빈자리를 바득바득 우겨가며 지가 대신하겠다는 프레데릭의 간청이 있어 자의반 타의반(?)으로 뒷풀이까지 열심히 달렸네요.
공식 뮤직캠프는 1박2일이었지만 비공식으로는 2박3일이 되어 버렸어요.
끝까지 남았던 사람들은 조선호텔 Bar에서 우아하게 한 잔 했다는 후문이 있네요.ㅎㅎ
이번 캠프에 참가하면서 우리 개말라의 재능에 또한번 감탄했어요.
프로그램도 알찼고 세심하게 스텝들과 단원들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천상 단장감이다"라고 생각했어요.
어제 일하는데 좀 많이 힘들었지만 푹 자고 나니까 가뿐하네요.
다들 일주일 열심히 일하시고 주말 연습때 봐요.
첨부하는 사진은 나미자와 프레데릭의 평소모습과 "나 이쁘죠?"증후군 내림굿때의 모습,그리고 캠프때 찍은 간단한 사진입니다. 독사진은 가장 이쁜 개말라와 저랍니다.호호호
여서 살짝 실망했지만, 예쁘니까 단장님이랑 반주자님께 봐달라고 할려구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