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2006-12-23 22:42:33
+7 96
음.. 열심히 글을 쓰고 첨부를 한 순간,
맥시멈 용량이 2메가라는 친절한 안내와 함께 글이 모두 날아가버리는군요 TT

좀 이른 크리스마스 인사이지만,
올해는 주말과 이어지는 크리스마스라서 왠지 어제부터 성탄 분위기이네요.

저는 스스로에게 주는 선물이라 생각하며 어제 라식 수술을 했습니다.
뭐랄까, 각막편을 들어내고 희뿌연 시야 너머로 흐릿한 불빛이 깜빡이는 것이
혼탁한 세상 속에서 광명을 마주한 기분이라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때 마침 수술하는 의사 선생님이 "내 목소리가 들리나요?
수술이 잘 되면 교회에 나가봅시다~"라고 말하는 센스도 보여주시더군요.

경제 침체이니 음반계 침체이니.. 하면서
거리에 울려퍼지는 캐롤도 예년만 못한 올해라고 합니다.
그래서 자랑할만한 퀄리티는 아니지만 직접 부른 캐롤 하나 첨부해봅니다.
집에서 디카로 녹음한 크리스마스 송. 반주는 그냥 컴터에서 아무 곡이나 -_-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재미삼아 들어보세요 ^^

휴식하며 조신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일부러 이 시즌에 눈을 지졌는데,
캐롤을 듣다보니 마음은 싱숭생숭, 지금이라도 달려나가고 싶어집니다 ^^
다들 좋은 주말되시고,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임니다!!!

포톤케논 2006-12-23 오후 23:29

와우!! 노래가 정말 좋아하는 목소리...우... 음... 재즈느낌이 물씬 풍기는 음.... 여자보컬틱한 느낌도 나는군요!! 감격해버렸어요 ㅎㅎㅎ 잘 감상하구 갑니다~!! ^-^* 메리크리스마스~~!!

코러스보이 2006-12-24 오전 00:40

개안세계에 동참한걸 환영해~~ 아울러 넘 좋아하는 노래 잘 들었어.

디노 2006-12-24 오전 01:12

허걱...직접한 노래라니...딕션 좋고, 감정 좋고...프로의 솜씨가 느껴지네요...^^
모두들 즐건 주말 보내고 계시겠죠? 전 연휴 마지막날 까지 계속 출근+밤샘작업...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도...

홍민우 2006-12-24 오전 02:12

저도 수년전에 라식수술을 했는데, 아직까지 만족하고 있어요. 노래 정말 좋아요. 멋있어요 짝짝짝~~~

Norma 2006-12-24 오전 08:27

와우~멋지다..^^ 정말 숨은 인재분들이 많군요~~

열심히살자 2006-12-24 오후 15:17

우와 넘 좋아요. ㅠ_ㅠ... 감동~

2006-12-24 오후 21:57

모두 즐거운 (또는 즐겁게 일하는) 크리스마스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출근을 했네요. 라식 3일째인데 모니터를 보면서 일하는게 좀 조심스럽긴 하지만, 26일 출근하자마자 보고 건이 있어서.. T^T 어쨌거나 3년 연속 크리스마스 출근 기록입니다 -_-V

자유 게시판보니까 하이퍼텍 나다..에서 06년 마지막 프로포즈..라는 상영회를 한다는데 보고 싶은 영화가 몇 편 있네요. 빨리 일을 마치고 로댕 갤러리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 하나 보고(사무실 바로 옆이라서), 저녁에는 '내 남자의 유통기한'을 보러 대학로에 갈까 합니다. 오늘 같은 날 대학로에 가면 들뜬 아기들에게 깔려죽지 않을지 모르겠습니다만 -_-;;

@ 술 마시고 싶어요. 어흑 -_ㅜ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