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부터 내년 공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곡을 했으니 이 곡은 어떨까?
이 곡 하고 싶었는데 감히 엄두도 못냈던 이런 곡들
내년에는 꼭 할 수 있겠지?
우리나라 민요들도 게이의 감수성으로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 등..
이런 오만가지 잡생각들때문에 가끔 연습할 때 첫마디를 놓치고 있기도하고..
연습으로 심신이 항상 피곤할때 쯤.. 앵콜으로 마무리 할 때 느낄 그 희열을 생각하며
다시한번 허벅지를 꼬집고, 허리를 곧추세우고, 몸무새를 정리하며 노래 한답니다.
다들 그럴진데. 노래하면서 우리는 꿈을 실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런 목소리로 이런 이야기도 해보고, 슬픈 곡조로 눈물을 흘릴 이야기도 해보고.
마음속에 가득한 자기만의 환상을 노래로 우리는 표현하고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