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연습 나와주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조금씩 실력이 향상되어가는 것 다들 느끼시리라 봅니다.
못 온다고 했다가 학교 끝나고 총알같이 아홉시 반까지라도 온 열심히 살자님.
처음으로 참석해주신 '모'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개인사정상 못 나온다고 미리 밝혀주신 반주자님,
또 당일날 전화로 불참을 알려오신 '디노'님 감사합니다.
특별한 사유를 밝히지 않으신 채 안 나오신 분들! 저 삐쳤어요....ㅠㅠ
이런 행사를 치를 때마다 느끼는 건데
꼭 내가 무슨 일수돈을 받으러 다니는 고리대금업자같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의욕이 꺾이는 것도 사실이구요.
서로 힘내라고 북돋워줘도 아쉬울 판인데... ㅠㅠ
어차피 우린 프로도 아니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못 나오시는 건 다 이해합니다.
앞으로 잡아놓은 연습은 여섯 번 남았고,
안무연습과 리허설을 빼고 제대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타임은 네번,
그나마 일요일 연습은 한 번 밖에 남지 않았어요.
이 상태로 무대에 올리면 개망신을 당할 게 뻔한데...
또 다시 욕을 얻어먹게되면 전 내년부터 코러스모임에 나올 낯이 없을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