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_보이스

title_Chorus
박재경 2006-12-06 18: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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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합창단에 들어올것이라고는 엄두를 못내었는데 개말라형이 한번 해봐 하는말에
네에 하고 들어온 처음이 생각납니다.

합창을 하고 나서 생긴 생각의 변화중 하나는 게이들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 인거같습니다
예전에 난 다른 이들을 그들이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얼굴도 알지 못하는 수많은 게이들을
우리라고 부릅니다. 그래서 아웃팅한 일반 형에게 말할때 항상 우리라는 표현을 하게 되더라구요

전철안에서 시카고 율동연습한다고 나도 모르게 스텝 밟다가 뒷사람의 발을 밟았던 기억...
파일 펴놓고 혼자서 막 연습해서  난 퍼펙트해  하는 맘으로 연습을 하는데 내가 생각했던거랑 너무 다르네 하며 속으로 당황했던 기억 ㅋㅋㅋㅋㅋ
함께 모여있는 시간이 많을수록 코러스 식구들에 대하여 언제부터인지 우정에서 가족같은 정이 느껴질라구 그럽니다. 열자 포토케논 막내에서 큰 기둥 갈라 형아까지
모두들 개인 일상들로 바쁘겠지만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서 멋진 처음을 만들자구요
농담으로 술자리에서 오고갔지만, 혹시 알어요 우리가 순회공연을 하러다닐지 어케 알겠어요
그것도 외국으로 말이예요 ㅎㅎㅎㅎ

다들 감기조심하시고 늘 건강하시고
코러스 식구들 화이링


박재경 2006-12-06 오후 18:18

다음은 점점 개말라 패밀리에 합류학고 계시는 멋진 노르마 반주자님께 ...... 부탁합니다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