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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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서 알게된 사이트에 유용한 정보이기에
한번쯤 읽어보심 좋겠다 하고 퍼왔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당~


LGBTAIQ
Lesbian(레즈비언), Gay(게이), Bysexual(양성애자), Transgender(트랜스젠더), Asexual(무성애자), Intersexual(양성구유), Questionary(퀘스처너리)의 앞글자를 딴, 성소수자의 총칭.

성소수자
성소수는 동성애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레즈비언과 게이라는 동성애자에 양성애자, 트렌스 젠더를 포함해서 간단히 LGBT라고 부르죠. 요즘은 여기에 무성애자, 앙성구유, 제3성 등을 포함해서 LGBTAIQ, 혹은 범성애자와 크로스드레서를 포함해서 LGBTAIQOC라고 합니다. 소수자라는 개념은 이들의 수적 열세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소수자라는 개념에서의 소수자이기도 합니다.

이반 (異班)
한국에서 성소수자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주로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자신들을 일반인과 다르다(다를 異)는 의미에서 사용합니다.
- 상대적인 개념으로 '일반(이성애자)'이 있습니다.

퀴어 (Queer)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등 성소수자 전체를 지칭하는 말. 본래는 이상한, 기괴한 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퀴어들이 스스로 자신들을 '이상한 사람' 정도로 칭하는 일종의 비하하는 은어로 사용되었으나 1980년대부터 정치적인 의미로의 사용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문학, 영화 등 성소수자에 관련된 예술 장르를 뜻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성적 지향  (sexual orientation  / 性的 指向)
다른 사람에게 향하는 지속적인 정서적, 낭만적, 성적인 끌림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성적 지향의 종류를 나누어보자면 이성애자적 성적 지향, 양성애자적 성적 지향, 동성애자적 성적 지향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성별정체성 (gender identity)
자신의 성별에 관한 근본적인 감정 , 즉 자신을 어떠한 성별로 인식하는가에 따른 정체성입니다.

성적 취향
어떤 성관계를 지향하느냐에 대한 정체성들이 포함됩니다. 무성애자, BDSM 등이 있습니다.

성 정체성(Sexual Identity)
성적 지향을 바탕으로 자신의 성적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그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성적 주체성을 성립시키는 상태입니다.
* 성정체성은 성지향성을 바탕으로 동성애자, 이성애자, 양성애자 등으로 구분되나 넓은 의미에서 성별정체성을 포함하기도 합니다.

이런 정체성은,
누구를 사랑하느냐에 대한 정체성 성적지향.
자신을 어떤 성으로 인식하느냐에 대한 정체성인 성별정체성.
어떤 성관계를 지향하느냐에 대한 성적취향.
이렇게 3가지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커밍아웃(Coming out)
" Coming out of the closet " 의 약자입니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감추던 "벽장"에서 나와, 외부에 자신의 성정체성을 긍정하고 밝히는 행위를 말합니다. 커밍아웃은 반드시 본인의 의지로만 이루어져야 의미가 있습니다.

아웃팅(Outing)
성소수자의 동의없이 소수자의 성정체성이 외부에 밝혀지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성애자가 말하나 같은 성소수자가 말하나 본인의 동의가 없다면 그건 아웃팅입니다. 성소수자에게는 극심한 정신적 폭력이니 부디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동성애자(Homosexual)
자신과 같은 성을 가진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 한국에서는 주로 여성 동성애자를 레즈비언/남성 동성애자를 게이라고 칭하지만, 외국에서는 남녀 동성애자 모두를 게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레즈비언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건 아닙니다만, 동성애자 전부를 칭할때 호모섹슈얼이라는 단어보다는 게이라고 많이 칭합니다. 호모섹슈얼이 어느정도 과학적인(?) 느낌을 띈 단어이기 때문에.) 동성애자(특히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인 호모는 이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드러나거나 커밍아웃한 성소수자 중에서는 가장 수가 많습니다.

팸/부치/전천
레즈비언들의 성향 구분.
레즈비언들의 포지션은 성관계 시 포지션보다는 성역할에 더 중점을 두어 구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 게이에 비해 이것을 구분하지 않는 레즈비언들이 더 많다고 합니다. 리드하는 역할과 리드당하는 역할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부 레즈비언들은 이것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무조건 적으로 팬픽 이반으로 몰아붙이기도 합니다. 물론 일부. 우리말로는 치마씨와 바지씨라고 한다해요. 귀엽지 않아요?
- 관계와 완전히 관련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 게이들에 비하면 성역할적 구분이 더 강합니다.

탑/바텀/올
게이들의 성향 구분. 성관계시 포지션을 위주로 구분한 것입니다.
소위 BL이라는 장르에서 말하는 공이 탑, 수가 바텀입니다만, 판타지적 장르와 실제 게이들의 관계는 많이 다릅니다. 주의하세요.
탑을 때짜/바텀을 마짜라고도 많이 한다고 합니다.

끼순이
게이 중에서도 여성스러운 게이를 말할 때 쓰는 은어. 모든 게이가 여성스러운 게 아니라는 것을 명심!
- ex) 홍석천(단, 방송용 설정입니다.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군요)

이성애자(Heterosexual)
자신과 다른 성을 가진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
퀴어들은 주로 일반, 노말, 스트레잇, 헤테로라고 많이 칭합니다만 비하적 의미는 아닙니다.

양성애자(Bisexual)
이성과 동성 모두를 사랑하는 사람들. 사람은 대부분 양성애적 기질이 있다고 합니다.

성전환자(Transgender)
생물학적 성(sex)과 성 정체성으로 확립된 정신적 성(gender)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
*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점이 있는데 여기서 꼭 성 전환 수술을 해야만 트랜스젠더가 아닙니다. 단지 해당 성별을 지향하는 (예를 들면 난 남자의 몸을 가졌지만 여자다.) 것만으로도 트랜스젠더입니다. 외국에서는 트랜스젠더중에서도 수술이나 호르몬요법을 받은 사람을 트랜스섹슈얼(Transsexual)이라고 지칭하나 우리나라에서는 잘 구별하지 않습니다.

트랜스젠더의 종류
FTM(Female To Male) - 여성에서 남성으로의 성전환자.
MTF (Male to Female) -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성전환자.
말했다시피 수술을 하지 않아도 해당 성별을 지향하는 것만으로도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무성애자 (Asexual)
상대방에 대한 성적 이끌림이 굉장히 옅은 사람을 말합니다. 예쁘거나 멋진 사람을 보는 것이랑 저녁노을을 보는 것에 큰 차이를 두지 않죠.

무성애자의 종류.
타입 A. 성경험은 있지만, 그게 흥분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타입 B. 이들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집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욕과 연관이 되어있진 않습니다.
타입 C. 이들은 성욕도 있고, 사랑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둘은 연관되지 않습니다.
타임 D . 성욕이고 사랑이고 뭐고 없습니다. 심한 경우 성적인 것을 듣기만 해도 화를 내거나 구토합니다.

섹스포비아 (Sexphobia)
사랑은 느끼지만, 성욕을 느끼지 못하거나 성행위를 무의식 중에 거부하는 증상입니다.
주로 후천적으로 나타나며, 고생을 많이 했던 사람일수록 이것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그레이에이(Gray-A)
무성애자와 이성애자, 동성애자의 중간 쯤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래쪽에 나올 범성애자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릅니다.
(이 삼각형은 무성애자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이 삼각형의 한 가운데 있는 사람들이 Gray-A입니다.

데미섹슈얼 (Demisexual)
이들은 무성애자와 비슷합니다. 외면적인 것(사람의 외모나 성격)에는 전혀 끌리지 않고 무성애자와 비슷하게 보이지만, 이들은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성욕을 느낍니다. 외면적인 것 대신, 내면적인 감정, 친밀도 등을 보고 사랑을 느끼죠.

양성구유 (Intersexual)
선천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성징 및 생식기를 모두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을 말합니다. 1/5000의 확률로 존재한다고 합니다만, 많은 인터섹슈얼들이 어렸을때 자신도 모르게 특정 성별로 강제적 성전환수술을 당한다고 합니다.
- 일본어로는 후타나리라고 합니다. 이쪽에 익숙하신 분들이 많을겁니다.

퀘스쳐너리 (Questionary)
아직 성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했거나 따로 성 정체성을 정하지 않은 사람을 칭하는 단어. 제3성을 비롯해 정의 되지 않은 모든 섹슈얼들을 여기에 포함시키기도 합니다.

범성애자(open-sexual / Pannsexual)
사랑하는 상대방의 성적 지향, 성정체성에 상관하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 범성애자는 상대방의 성별을 거의 인식하지 않고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양성애자과 오해되기 쉬우나 양성애자과는 조금 다른 개념입니다. 극단적인 범성애자는 동물이나 식물, 혹은 사물에서도 성욕을 느낀다고 합니다. 물론 극단적인 경우죠. 일반적으로는 아닙니다.
- 양성애자는 상대방의 성을 인식하고 그것까지도 사랑하는 한편, 범성애자는 성을 인식하지 않습니다.

크로스 드레서 (Cross Dresser)
이들은 생물학적 성과 정신적 성이 일치합니다. 사랑하는 상대도 이성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이성의 옷을 입는 것으로 만족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풉니다. 이색취미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 모든 크로스드레서가 트랜스젠더는 아니고, 모든 트랜스젠더가 크로스드레서는 아닙니다.
- 하피네스의 와타라세 쥰의 경우는 크로스 드레서이면서 게이입니다. 전문적으로 하면 트랜스젠더는 아니에요.

복장도착자 (Trans Vestite)
이들은 크로스 드레서처럼 이성의 옷을 입지만, 그것이 스트레스 해소나 정신적인 만족이 아닌, 성욕의 해소를 위해서입니다.
최근에는 크로스 드레서로 통합해서 쓰는 추세입니다.

동성애혐오증(Homophobia)
동성애자에게 나쁜 선입견, 편견을 가지고 비정상적인 두려움과 공포감 혐오감을 보이는 증상.
- 동성애는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되었으나 심각한 상태의 호모포비아는 정신질환으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BL/백합
동성애물을 지칭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나오는 동성애자와 실제의 동성애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것은 그저 "성적 판타지"일 뿐입니다. 결코 실제 동성애가 이닙니다.
- BL을 좋아하는 여자를 부녀자, 혹은 폐녀자라고 하기도 합니다.

팬픽 이반
위와 같은 BL이나 백합물을 보고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지칭하는 경우입니다. 이중에는 실제 퀴어도 있지만, 아닌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 아닌 경우에는 전문 용어로 "흑역사"라고 하며, 잠자다가 이불에 폭풍 발차기 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
이해는 필요없습니다. 애초에 이해는 상위의 사람이나 집단이 하위의 사람이나 집단에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성 소수자의 상징.

6색 무지개
성 소수자들의 상징은 기본적으로 "6색 무지개"입니다. 원래는 7색 무지개에 사랑이나 성행위 등을 나타내는 분홍색을 추가한 8색이었지만, 대량생산 과정에서 분홍색이 탈락하고, 퍼레이드 시 7이 홀수이다보니 사람들을 나누기 어려워서 남색을 빼고 6색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의 다양함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분홍색/검은색 역삼각형.
나치 독일 당시, 수용소에 갇힌 게이들이-이 당시 독일에선 동성애가 금지되었습니다- 달고 있던 표식이 분홍색 역삼각형이라고 합니다. 나치 독일 이후에도 독일 법에 의해 동성애가 금지되면서 유대인들이 풀려났을 때에도 이들은 감옥에서 기다려야했습니다. 그들을 추모하는 의미에서 이 심벌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검은색 역삼각형은 당시 레즈비언들의 표식이었습니다.


Λ, λ - 람다(Lambda)
그리스 알파벳으로, 미국 사회에서 70년대부터 동성애자 운동을 펼치며 사용되었습니다.
정확한 의미는 불명이지만, 해방이나 세상을 향한 진리의 빛 정도라고 해요.
국제 동성애자 인권의회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된 마크입니다.

라브리스(Labrys)
고대 아마존에서 아마조네스들이 썼다는 양날도끼를 본딴 상징입니다.
이쪽은 70년대부터 레즈비언과 여성주의자의 상징으로 쓰였습니다. 여성한정이죠.

이중 삼각형(Bi Triangles)
양성애자의 상징입니다. 분홍색 역삼각형과 파란색 역삼각현이 겹쳐진 형태입니다.
이와 비슷하게, 달 표식이나 깃발도 있습니다. 분홍색과 파랑색의 겹쳐짐은 양성애자의 색이에요.


AVEN 삼각형 (AVEN triangle)
무성애자의 상징입니다. 흰색(상단)과 검은색(하단)의 그라데이션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테두리가 보라색인 역삼각형입니다.
깃발의 경우, 위부터 검은색, 회색, 흰색, 보라색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재밌는 이야기
1. 남자의 경우, "형"이 많을 수록 게이가 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2. 레즈비언의 경우, 장녀의 비율이 상당히 높다해요.
3. 일란성 쌍둥이 중 한명이 동성애자이면 나머지 하나도 동성애자일 확률이 50%정도라고 합니다. 이란성의 경우 20% 안팎



성 소수자 QnA

Q. 동성애자는 동성만 보면 보면 흥분하나요?
A. 그러는 너는 이성만 보면 흥분합니까?

Q. 제 친구 중에 게이가 있어요.
A. 걱정 마세요. 적어도 그 분이 좋아하는 사람이 당신은 아닐겁니다.

Q. 게이는 괜찮은 데 레즈는 더러워요
A. 부녀자, 아니 너같은 폐녀자가 더 더러워요

Q. 동성애는 정신병인가요?
A. 아닙니다. 동성애도 엄연한 사랑입니다. 치료의 대상도 아닙니다.

Q. 게이들은 여성스러워서 옷 잘입죠?
A. 님은 여성스러운 정도가 아니라 여자인데, 왜 패션이 그래요?

Q. 게이 = 미트스핀?
A. 이성애자 = 야동?

Q. 동성애자 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A. 비매품입니다.

Q. 애도 못 낳잖아요.
A. 꼭 사랑은 자손번식이 아닙니다.

Q. 하나님이 동성애자를 싫어하신데요.
A. 성경에는 그런 구절이 전혀 없습니다.

Q. 동성애자 때문에 에이즈가 번졌죠?
A. 아닙니다. 물론 동성애자 사이에서 에이즈가 유행한 적은 있습니다만, 에이즈가 어떤 경로로 퍼지는 지 알면 이런 질문은 하지않습니다.
오히려 수혈이나 상처로 전염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Q. 아, 동성애자 비정상 ㅡㅡ
A. 아, 네 머리도 비정상 ㅡㅡ

Q. 제가 그런 사람한테 먹힐 것 같은 외모죠?
A. 근자감 쩌네

Q. 게이라고 커밍아웃한 친구가 자꾸 저에게 스킨쉽을 걸어요. 좋아하는 건가요?
A. 근자감 쩌네

Q. 친구가 게이로 커밍아웃 했어요. 저를 좋아하는걸까요?
A. 근자감 쩌네

출저 - http://sorcerer95.blog.me/60137030150

메르 2012-01-07 오전 09:00

빠르시네 ㅋㅋㅋㅋㅋ

별군 2012-01-07 오전 09:24

호쾌한 Q&A ㅎㅎㅎㅎ

정숙조신 2012-01-07 오후 13:27

글이 대놓고 오타쿠 지향인 건 아무래도 BL이라든가 해서 오타쿠(여성만이 아니라 남성도) 집단이 성소수자 문화를 간접적으로 접할 기회가 많아서겠죠. 오타쿠 문화는 근본적으로 '욕망'에 충실하기 때문에, 특히 성적 탐구의 전통이 강한 일본 문화의 영향을 받은 오타쿠 콘텐트--만화 애니 게임 같은 것--들을 보면 심지어 (이성애자) 남성향 작품들에서도 ('일반인' 또는 '비덕'이 보기에) 깜짝 놀랄만큼의 성적 다양성을 볼 수 있습니다.

...친구사이 오프 모임에서도 몇번 했던 얘기긴 하네요. '이반'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일반인'이라고 불러서 서로 경악한 적도 있었죠 네.....

정숙조신 2012-01-07 오후 13:37

비덕('비 오덕후')을 위한 사족: '부녀자'는 일본에서 '동인녀' 대신 쓰이는 말입니다. '부인' 대신 '썩을 부' 자를 쓰는 자조적인 표현입니다. 뇌가 썩었다..는 뜻으로요.

그밖에 BL(보이즈 러브. 요즘은 '야오이'란 말은 잘 안 씁니다)에서 쓰는 '공/수'는 '탑/바텀'에 비해서는 좀더 라이프스타일이 함께 포함되어 있다는 뉘앙스가 강합니다. 수가 먼저 꼬셔서 덮치는 경우에는 '유혹수'라고 하지만 공이 먼저 접근해 덮친다고 해서 딱히 다른 용어를 만들지는 않거든요. 마찬가지로 '떡대수' '연하공' '중년수' 같은 말이 있지만 그 반대 표현은 없다는 거... 그래도 BL의 중요한 매력 중 하나는 남성성과 여성성의 스테레오타입들을 주인공들 사이에서 자유로이 섞고 바꾸고 변화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역시 중년과 떡대는 덮쳐야 제맛... 아차 이게 아니고

damaged..? 2012-01-07 오후 20:34

정숙 조신님께서 잘 설명해주셨지만, 동인계/BL계/오타쿠계에서 성소수자, 특히 게이를 보는 시각은
게이들이 자신을 보는 시각하고 다를 수 있으니까 조심하셔야 돼요.
성소수자 관련 용어랑 정보는 친구 사이 자체 자료도 많으니까 참고하세요~ ^_^
물론 작년에 출판한 '게이 컬처 홀릭'은 2쇄를 찍었구요.

- '게이 용어 사전': http://chingusai.net/bbs/zboard.php?id=lib1
- '청소년 동성애자 인권을 위한 교사 지침서' (다운로드 가능): http://chingusai.net/bbs/zboard.php?id=free&no=8467
- '커밍 아웃 가이드북' (다운로드 가능): http://www.chingusai.net/bbs/zboard.php?id=library&no=26

2012-01-08 오전 03:03

오타 났어!.. 위에서 5번째줄 Intersexual(양성구유)인데 (양성애자)라고 표기했어 ㅋㅋ

min 2012-01-30 오전 00:23

QnA가 너무 유쾌하고 통쾌하고 재밌네요

iyrdnvisir 2012-05-18 오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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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