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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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호 2012-01-05 05:55:52
+11 664
제가. 어제 엄마에게 책을사고 싶다고. 책살돈을 달라했습니다.
그책은. 동인련에서 나온. ' 작은무지개들의 비밀일기 ' 라는 책이였습니다.
이책을 살려는걸로 다시.
제 정체성에 대해서 얘기가 다시 나왔어요.

M :' 무슨 내용의 책인데? '
S : ' 나와같은 10대의 이야기를 담은책 '
M : 너 그런책 집에 많잖아 아니 몇권잇잖아
S : 뭐가많아 3권밖에 없는데
M : 넌 니가 정말로 '그쪽'이라고 생각하는거야?
S : ^^
M : 아니야 엄마가 볼

충사 2012-01-05 오전 06:10

어머니의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좀 더 신중하게 바라봐서 아니었어, 라는 대답을 원하시겠죠. 하지만 결국 대답은 세호님이 하시는 거니까요.

충사 2012-01-05 오전 06:11

항상 행복하세요 세호님도.

별군 2012-01-05 오전 07:03

몇달전에, 제가 좋아하는아이가 저때문에 자기감정에 혼란스러워할때 이런말을 해준적이있어요.

"마음이 우주에 닿을정도로 간절하면, 그마음이 우주에닿아서 소원이 이루어진대."

뒷모습만 보이고 반응도없어서 안듣는줄알고... 그말한다음에 가정환경이 보수적이여서~ 라고이야기하길래
한때는 좋게. 놓아줘야하나 하고 생각한적이있었어요.

근데참, 방학식날에 얘기하다보니까그아이가 그말을 꺼내고, 기억하고있더라고요. 그래서 제생각을 말했어요.

"전에 마음이 간절하면 그마음이 우주에 닿아서 이루어진다고 한적있었잖아, 근데 사실 우리가 사는 어디든 우주니까 이미 마음이 맞닿아있다고 생각해." 라고요.

사실 마음이 우주에 닿는다는건 결국 한사람이 다른누군가에게 자신의마음을 전달하는것이라고생각해요.

글을 죽 읽다보니까, 어머님도 세호님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하시고 계신것같아요.
그저 세호님이 앞으로 걸어갈 길이 험난한걸 아시기에 걱정되셔서 그런것같아요.

언제한번 어머님에게 사랑한다고 말씀드리면서 대화해보면 어머님하고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될거라고 생각해요
\^^*

드라마 2012-01-05 오전 09:24

책 사라고 돈을 주신걸 보면 그래도 조금씩 받아들여 주시는 것 같네 ㅎㅎ
희망이 보인다~

이군 2012-01-05 오후 20:49

멋지네요.. 정체성을찾아가는 과정이 힘들고 어렵고.. 무척 중요한거겠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다른사람을 위해 도우면서 살겠다는 님 마음이 더 중요한거겠지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그 마음 변치 마시길.. 멋있으십니다.

박재경 2012-01-05 오후 21:12

어머니가 '가족모임'에 오시면 참 좋을 것 같다

세호 2012-01-06 오전 00:00

충사 = 감사합니다. ^^후회않는 선택할것입니다. 아니 이미 정해져있죠.
별군 = 흐흐. 감사합니당. 그래도 뒷이야기도 있다는 ㄲㄲ.
드라마 = 응 ㅋㅋ 군말없이 내주심;; ㅋㅋㅋ;;; 그리고 어떤질문도..
이군 = 그렇게 멋진사람도 아닌데 멋지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박재경 = 엄마한테 가족모임 전에 한번 얘기해봤는데 아직 좀 그렇다고 ㅋㅋ.
조만간 얘기를 한번 다시 꺼내볼려구요 ㅎㅎㅎ...

세호 2012-01-06 오전 00:02

뒷이야기 :
S:엄마 엄마는 아들한테 애인이 있었을꺼 같아?
M:있다고 하지 않았었나?
S:있었었지
M:그렇구나. 역시아들

이라는 대충이런 ㅇㅇ

별다른; 거부반응도 부정도 안보이시던 어머니. 속마음도 똑같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ㅋ ㅋ

Joey 2012-01-06 오전 08:19

성 정체성이라는 건 사실 우리가 받아들여야 맘이 편하기도 하면서도...살면서 평생 고민하고 경계해야 할 부분인것 같기도 해. 사실 게이라고 해서 여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거나 또 그런 관계로 발전할 수 없는 건 아니니까. 또 늘...정체성이다보니 감춰져 있는 그런 부분도 있을 수 있는거고 ^^ 형은 이미 멋진 게이.

2012-01-06 오후 13:54

어머니가 멋지시다, 그냥 멋지게만 다가오셔
그리구, 음... 뭐 사랑하는남자 만나서 꼭 살꺼야 그렇게 될 꺼야!! +_+

2012-01-09 오후 13:43

이성애자남자라해서 남자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거나 그런관계로 발전할수 없는건 아니니까...라고 말할 남자있나? 게이들 스스로 여자랑 가능하다는식의 그런 생각갖는다는자체가 이성애보다 열등하거나 맞추려는 심보가 있는것 일반남자는 그런생각자체를 안하는데 왜그럴까? 아무도뭐라지않는 정체성을 동성애면 신중히 생각해야되고 남녀사이는 아주당연한일이고 이자체만으로도 이성애에 둘러쌓여 압도당하며 게이들이 살아가고 극복못한채 살아가며 정체성이 파괴되어 자기비하를 하기도한다. 글고 게이사고방식은 이성애를 이해못하기땜에 발전이아니라 연기하듯 맞추는 사기...이성애자엄마가 자기가 이성애틀을 가지고있단 사실자체를
자각못하고 부정하니 그틀자체가 자기안에갇혀 왜곡된 형상인데 지 아들은 지랑다른 동성애잔데..이성애틀로 끼워맞추려는거..어찌보면 개독이 떠오름...호모포비아면 영원히 평행선이고....저 엄마라는 사람은 절대부정중이고 하라는대로 다해주면 질리겠지 다시 돌아오겠지 그러며 이성애를 찬양한다.끝없이 동성애를 무시하고 열등하고 이성애권력을 믿는다 니가 나대봐야 너는 무릎꿇게 되어있어하며 나치즘과 비슷한 생각을 자연스레 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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