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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2]

웹툰 <천국에서 열린 벽장> 북토크와 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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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6일 금요일, 친구사이 사정전에서 친구사이 웹툰 <천국에서 열린 벽장> 북토크가 있었습니다. 작가인 방규황님과 성소수자 가족분, 그리고 친구사이 팀원인 제니와 아론이 패널로 참가하고, 소식지 팀장인 터울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1부에서는 작가의 소감과 함께 소수자의 커밍아웃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이어 2부에서는 성소수자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특별 이벤트로 작가님의 가족분이 직접 꾸며주신 미니콘서트를 끝으로 2시간여 간의 행사를 마무리하였습니다.

 

웹툰 <천국에서 열린 벽장>은 주인공인 현호가 죽은 뒤, 가족들이 현호가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현호의 친구인 기석이와 현호의 가족을 중심으로, 성소수자의 삶을 가족들이 받아들이고 서로가 화해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천국에서 열린 벽장>은 2016년 10월 76호 소식지에 처음 연재되어, 다음 해 12월 90호 소식지까지 총 15회 연재되었으며, 방 작가가 웹툰으로 게재된 내용을 다듬고, 소식지 팀장인 터울이 편집하여 올해 7월 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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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소식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방규황 작가는 14년 웹툰 <그들도 눈물겹게 이별한다>를 시작으로, 15년 <가지, 오이, 면도기 그리고 곰돌이>, <교회와 나>, 16년 <이기적 커밍아웃>을 연재하였으며, 현재 <끼와 나>를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표정이 강조되고, 흑백의 투박하지만 최루성 강한 특유의 그림체 속에서 성소수자의 이별, 섹스, 개신교, 커밍아웃, 가족 등 다양한 소재를 통해 성소수자의 삶을 그려내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번 북토크에서 작가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히지 못하고 죽음을 맞닥뜨린 주인공의 삶을 통해, 죽음의 신성함에 왜곡된 시선들이 씻기고, 이후 드러난 성소수자의 삶을 가족을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정상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면서, 죽음이라는 이벤트 전에 우리가 커밍아웃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번 작품을 연재하게 되었다고 작품 구상의 동기를 밝혔습니다. 작품에서와 유사하게 누나에게 커밍아웃을 한 작가는, 가족에게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아서 커밍아웃을 하게 되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실제 커밍아웃을 받은 작가의 누님께서는, 전화로 고백하였기에 수화기 너머의 표정을 알 수는 없었겠지만, 작품에서와 유사한 대화 내용이 나와 인상 깊었으며, 마치 실마리가 풀리는 것처럼 예전에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이해되면서 오히려 안심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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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이번 북토크에서는 작가의 가족분이 직접 작은 콘서트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1부 끝에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그리고 북토크 마지막에 서영은의 <혼자가 아닌 나>를 불러 행사의 대미를 장식해 주셨습니다. 작품을 보고 고민 끝에 이 두 곡을 선정하였다고 하셨는데, 이선희의 노래는 축가로 많이 사랑받는 곡으로 성소수자들이 축가를 받아본 경험이 적을 것 같아 선정하였다고 하셔서 좌중에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아울러 밝은 곡인 <혼자가 아닌 나>로 북콘서트를 마무리 지었는데, 항상 밝은 마음으로 살아가자는 본인의 인생관을 담아 선정하게 되었다고 전하였습니다.
 

2015년 <친구사이 소식지 20주년 기념 특별호 : 스무살, 성인식>, 2017년 <친구사이 오프라인 소식지 두 번째 묶음 : 스물셋>에 이어 세 번째로 친구사이의 예산을 통해 소식지팀에서 발간한 이번 책은, 웹자보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독자를 만나려는 구성원들의 고민이 녹아있습니다. 아울러 콘텐츠 생산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생산된 콘텐츠를 웹툰의 내용인 성소수자의 가족, 죽음에 연계하여 북콘서트 형태로 재생산함으로써, 친구사이에서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의 가능성과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엿보이는 행사였습니다. 최근 100호를 맞이한 소식지팀의 새로운 도전에 응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천국에서 열린 벽장> 웹툰집은 친구사이 사무실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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