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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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퀴어, 공존을 생각하다 - 참관기 / 지_보이스, 두리반에 나타나다.
대한민국 유일의 게이코러스 지_보이스가 대중에게 많이 노출이 되면서 지_보이스를 좋아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과 조금 더 가까이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거리공연을 준비하게 되었다. 처음으로는 2011년 5월 15일 아이다호 데이를 기념한 대학로 거리공연 그리고 두 번째로 2011년 6월 4일 홍대 두리반에 지_보이스가 공연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공연장이라고 하기에는 솔직히 부실했던 장비와 장소였지만, 공연을 즐기러 온 관객들과 함께 즐기기에는 적합한 장소였다. 3시부터 모인 지_보이스 단원들은 조금이라도 더 안정되고 즐거운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연습과 리허설을 준비하였다. 그리고 8시 생각했던 거보다 많은 관객들과 함께 공연이 시작하였다. 지_보이스의 자작곡 'UP'을 시작으로 다양한 노래와 의상과 무대매너를 선보이며 시작된 지_보이스 공연은 관객과 함께 열기를 더해가고 함께하며 마지막 앙코르 곡 '종로의 기적'을 부르는 끝 순간까지도 열기가 줄어들지 않았다. 열기를 가득 품으며 그렇게 지_보이스 홍대 두리반 공연은 끝이 났다.
아직 지_보이스 단원으로 함께 무대를 선지 1년밖에 안됐지만, 본인 개인적으로 가장 뜻 깊었던 무대였던 거 같다. 언제나 큰 무대 위에서 관객들을 내려다보며 공연을 해야 했지만 이번 홍대 두리반 공연은 낮지만 관객과 더 가까이에서 공연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앞으로 다가 올 정기공연에서도 관객과 지_보이스 단원이 함께 할 수 있는 무대가 됐으면 좋겠다.
덧붙임: 두리반은 지_보이스의 공연이 있었던 다음 주에 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내며 승리했습니다. 참 기분 좋은 소식이었지요. (편집부 주)
[172호][활동스케치 #4] SeMA 옴니버스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 관람기 (1) : ‘친구사이’를 보는 친구사이, ‘지보이스’를 보는 지보이스
2024-11-04 19:08
기간 : 10월
이밀
내년 공연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