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동성애자 모임인 '사람과 사람'이 서울대 마음 005에 이어 정식 동아리로써 인준되었습니다. 더욱 많은 대학 모임들이 오프라인에까지 확장되고, 정식 동아리를 갖춰가는데 희망의 소식을 안겨준 듯합니다.
다음은 고대신문입니다.
동아리 연합회(회장 = 김종규·문과대 서양사00, 이하 동연) 주최로‘2003년 2학기 임시 동아리 대표자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를 통해 가등록 동아리였던 ‘불아스’와 ‘사람과 사람’이 정식 등록 동아리가 됐다. ‘사람과 사람’은 동성애자를 위한 쉼터 역할을 하는 동아리로 논의 과정에서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회의에 참석한 민지현(공과대 재료공98) 씨는 “일부 기독교 동아리의 신념에 치우친 판단으로 논의가 감정적으로 흐르는 것 같다”며 “사회과학분야의 판단에 맡겨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결국 논란 끝에 표결에 부쳐져 찬성 58표, 반대 12표, 기권 2표를 얻어 가결됐다.
이밀
내년 공연도 기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