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를 위한 공립 고등학교가 설립된다.
일리노이주 시카고 공립교육구는 지난주말 20곳의 새로운 학교 건립안을 발표한 가운데 1곳을 '동성애자 친환경(gay-friendly)'고등학교로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 공립교육구의 아네 던컨 교육감은 "'프라이드 캠퍼스'로 명명된 게이 프렌들리 고등학교는 동성애자 '전용' 학교는 아니지만 동성애자가 맘 편히 다닐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즈비언과 게이, 양성애 청소년들이 재학하게 될 '프라이드 캠퍼스'에서는 일반적인 교육과정과 더불어 동성애자 관련법률과 역사 그리고 문학 등의 과정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카고 공립교육구의 조쉬 엘더맨 위원은 "교육구 조사에 따르면 동성애자 청소녀들의 학교 결석률은 일반 학생에 비해 3배나 높게 나타났다"면서 "이는 많은 동성애자 학생들이 동료 학생들의 따돌림과 협박, 폭행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엘더맨 위원은 "'프라이드 캠퍼스'는 청소년들이 성적 취향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학업을 계속할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0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프라이드 캠퍼스는 600여명의 청소년이 재학하게 될 예정이다.
* 차돌바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8-10-20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