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사망' 1주기 추모 주간
△ 전국의 미군부대를 순례하며 촛불시위를 벌여온 ‘민족자주 반전평화 촛불대행진단’이 지난 1일 심미선·신효순양의 영정을 들고 1년 전 두 여중생이 숨진 경기도 양주군 광적면 효촌리 56번 지방도로 사고 현장에서 추모행진을 벌이고 있다. 양주/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미군 궤도차량 여중생 사망사건 범국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6·13 여중생 사망 1주기를 맞아 3일부터 13일까지를 추모주간으로 선포한다고 2일 밝혔다.
채희병 범대위 사무국장은 이날 “2주일 동안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리며, 범대위는 6~7일 의정부 미2사단과 미 대사관 주변에서 인간띠잇기 대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범대위는 또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추모대회를 개최하고, 그동안 범대위 홈페이지(antimigum.org)와 촛불시위 현장 등지에서 준비위원 모집을 통해 모아온 ‘추모준비금’으로 사고현장과 광화문에 ‘추모비’와 ‘촛불 기념탑’도 세울 계획이다. 이외에도 범대위는 ‘추모 문학상 제정식’, ‘플래시 대제전’, ‘사고현장 순례’ 등의 행사를 준비중이다.
한편, 추모대회 준비위원은 범대위 홈페이지나 촛불시위 현장에서 5천원을 납부하면 누구나 될 수 있다. (02)757-7924.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