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토리현 의회도 "정부, 다케시마 빨리 찾아와라"
[프레시안 이승선/기자]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 다케시마(독도의 일본명)의 날' 조례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일본의 도토리(鳥取)현 의회도 "다케시마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며, 일본 정부가 결연한 자세로 한국 정부와 교섭에 나서 신속히 다케시마를 되찾아오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23일 <마이니치 신문> 보도에 따르면, 도토리현 의회는 이날 일본 정부에 대해 독도문제를 조속히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의견서를 채택했다.
이는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 조례안을 가결한 데 이은 행동으로, 도토리현 의회는 지난 92년에도 같은 취지의 의견서를 채택한 바 있다.
도토리 현은 이번 의견서에서 "결연한 태도로 한국 정부와의 교섭에 나설 것을 정부에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토리 현은 시마네 현이 인접한 43개 현 가운데 하나로, 도토리 현의 이같은 의견서 제출로 인해 나머지 일본 현들 가운데서도 같은 의견서를 내는 현들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마네 현이 야기한 독도분쟁화가 일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앞으로 한일 갈등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이승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