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보이

title_Marine
은사자 2004-10-24 08:09:46
+2 72
예전에 단풍이 너무 예쁘게 들은 날 ..

수업을 듣기 싫은 중학교 여중생들이

국어시간에 수업을 단체로 도망갔데요.

한 시간정도 재밋게 놀다가 교실로 돌아오는길..

반 친구들은 "선생님께서 화나셨음 어떻하지?"

다들 걱정을 했데요.

하지만 돌아온 교실에는 빨간색 단풍이 책상위에

한장씩 올려져있고.. 칠판에는 이렇게 써있었데요.

" 가을 바람 불어와 아이들은 단풍이 된것일까? "

단풍 예쁘게 물들면

책속에 잘 접어서 선물해주세요..

"가을 바람 불어와 당신은 단풍이 된것일까? "

P.S

제가 한동안 졸업논문 때문에 못나갈꺼 같다고

연락을 드렸어야 하는거데 죄송해요 ^^

11월말까지는 힘들듯..

칫솔 2004-10-24 오후 14:41

은사자 안 챙겼다고 누님들이 몇 주째 도토리를 못 살게 굴고 있어요.

봄빛 2004-10-25 오후 20:12

후훗 그럼 단풍잎 한 웅큼 들고 기다리란 말?
단풍잎보다 어여쁘신 형들이 계시잖아^^
oops! 세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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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