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부터 시작된 일정이 이제야 정리가 되어 가는 듯 싶습니다.
첫째주에는 이사할 집 계약 관계를 정리했고, 둘째주에는 불광동에서 대학로로 이사를 마쳤고, 세째주에는 일본 출장도 다녀왔고, 이번주에는 회사도 장충동으로 이사를 마쳤습니다.
게다가 연봉 재협상에 따른 직급 조정으로 팀 개편도 이루이져서 다시 본사로 복귀한답니다.
원래는 2년차이지만, 군경력 1년이 가산되어 3년차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3개월간 죽을 고생을 했어야 하지만, 한달만에 정리가 될 것 같네요. ^0^
이번주는 어버이 날도 끼고, 집에 전해드릴 것도 있어서 본가에 내려가지만,
다음 주부터는 다시 수영장에 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급적이면 MT에 가려고 노력중이지만, 다시 들어온 팀이 또 현상 설계 마감이 12일이어서
정확히 어떻게 될지는 추이를 지켜 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회사가 이사를 하는 날이라서 쉬는동안, 근 지난 한달간 못했던 집안일들을
했습니다.
천상 이 아줌마 천성은 어떻게 버리지도 못하는 건지....ㅠ_ㅠ
오늘은 늦게 늦게 일어나서 장을 봐와서 요리를 하고, 정리가 덜 되었던 주방을
정리하고, 쫌전에 욕실 청소까지 마친 후 뼈 빠지게 일한 오늘을 기념하며
우아한 아줌마처럼 멀리 보이는 동대문 시장을 바라보면서 인스턴트 이기는 하지만
홍차를 한잔 마시고 있습니다. ^0^
어쨋든 청소하고 바닥까지 닦고 싶었지만 아마도 그렇게 까지 하면 죽어버릴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쉬렵니다.
집들이를 하긴 해야겠는데 집이 워낙 좁아서....
거의 전에 살던 집 반만하거덩요. ㅡ0ㅡ;
그나저나 창이 넓은 건 좋은데, 시끄러워서 커튼이라도 달아야 할텐데, 지난번 집에
공사할때 커튼하는 걸 보니 비싸서 엄두가 안나네요....
연봉이 올라도 코딱지만한 설계사무소....
돈두 못벌지....3개월동안 메일 주고받다가 없는 시간 쪼개서 만난 어빠한테는
극장에서 영화한번 보고 바로 연락끊기고 채이지....
어찌나 박복한 팔자인지....정말 어우 썅~~~~입니다.
어쩃든 조만간 수영장에서 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 저의 미모를 못 보셔서 너무 서운해하시지 마시고,
쪼금만 지둘려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