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에 연애질 한번 해보려고 나름대로 노력해봤으나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어쩔 수 없는 외모적 한계와 경제적 궁핍, 그리고
더는 어쩔 수 없는 소심함 등이 빚어낸 총체적 결과였다.^^;;
그래도 이제 어느 정도 이력이 붙었는지, 비참하다거나
머리를 쥐뜯어며 엄한 하늘에 대고 울부짖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조심스레 탐색하고 아니다 싶으면
그걸 말로 표현해야 한다는 '과정' 자체가 좀 부담스러워졌다.
사실 사람 만난다는 것 자체를 좋아하고
그 사람의 생각이나 말 등을 공유할 자신이 있다면
그 사람과 발전적이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충분히 좋은 경험으로 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
너무 큰 기대들이 오히려 내 자신을 움츠려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아직 나에게 주어진 시간들은 많고, 그리고 음
아직 만나보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데 억지로 위안을 삼아보려 한다.
때로는 선물처럼 기대하지 않았던 때에 불쑥 찾아오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 않던가.
오늘밤에도 지나가는 사람들을 둘러본다.^^
(부담없는 눈요기야말로 정말이지 큰 선물이 아닐까 싶다.)
않아서 몰겠지만서두 말이쥐.
언젠가는 나타나겠지. 근데 나는 과거의 짝사랑이 그 선물이었으면
어쩌지. ㅠ_ㅜ
그건 글구. 언뉘 도대체 별천지가 어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