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술을 많이 마신것도 아니고, 집에 들어와서 샤워한판 때리고, 거실 창문 열고,
내방창문 열고 다운 받아놓은 애니메이션 보다가 홀딱 벗고 코 잤는데, 어우 샹!!!
새벽에 왠 바람에 비가 그렇게 오는지, 감기에 홀라당 걸려버렸나 보다.
아침에 수영장가려고 일어나려다 보니 머리가 마치
왼쪽 눈위쪽을 아주 예리한 도끼로 패는 듯한 느낌이다.
도저히 일어나지 못하고 뭉기적 거리는데 머리는 점점 더 아파오고,
회사에는 도저히 못갈 것 같고...
그래도 어기적 거리면서 일어나서 또 회사에 기어갔지.
근데 자리에 앉으니 세상이 핑글핑글 돌고, 머리는 더 아파오고, 화장실가서
응가 한판 때렸더니 설사가 주룩주룩 나고, 구역질까지 날라고 하네.
어머! 이거 임신 아냐?
오휴...님을 봐야 뽕을 따던쥐 말던쥐 하지. 무슨 임신이겠어.
실녀병아니면 다행이쥐. ㅠ_ㅠ
어쩃든 도저히 몸이 너무 안좋아서 일을 할수가 없어서, 월차내고 집에 왔다.
이젠 몸이 으슬 으슬 떨리네 ㅠ_ㅠ
그래서 두꺼운 솜이불 꺼내고, 스웨터랑 긴바지도 입고서 누워서 좀 쉴려고 한다.
누구 나 좀 간호해줄 사람없수?
이궁 이럴때 이쁜 앤이나 하나 있음 얼마나 좋아. 흑...
한숨 자고 병원이나 다녀와야겠다.
그런데... 어제 끼를 너무 많이 발산해서 그런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