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선 저는 성소수자이고 그동안 많은 고민과 생각 끝에, 군 전역하고 용기를 내어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저로서는 회원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것 마저 용기를 내야 하는 일이었습니다.) 
주변에 저와 같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없었기에 제 자신이 이상하고 문제가 있는 거라고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특히, 성소수자들을 향해 비난하고 차별과 학대하려는 사람들을 보고 많이 고통스러웠고, 무섭고, 외로웠습니다. 
그래서, 제가 성소수자라는 것을 숨기기에 바빴고 더군다나, 스스로 인정하지 않으려 노력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저의 성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제 자신을 인정하고 스스로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저의 주변 사람들에게 커밍아웃을 할 자신은 아직 없습니다. 여전히 두렵고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부디 '친구사이'를 통해 힘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부족하고 모르는 것이 많지만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