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게 합류한 대관식미사 연습.
첫날은 정말 충격과 공포 그 자체. 저 나름 성당 성가대에서 소프라노로 초큼 날리던 인물.
왜 이렇게 G 소리가 안 날까.. 담배 때문일까.. 끊는다고 소리가 날까.. 나이 탓인가..
고민고민하다가 그래도 일단 곡을 다 외우고 나면 노래 부르기가 좀 더 쉬울 것 같아
일주일 내내 출퇴근 시간에 mp3 들으며 눈에 핏발을 세우고 악보를 봤지요.
자려고 누워도.. 일을 하고 있어도 귀에는 credo 환청이 들리긔...
그럼 뭘해. 소리는 여전히 안 나는데....
ㅜㅜ
그러더니 어제 꿈에는 노르마님 등장. 두둥~
예의 그 오묘한 미소로 악보를 주시면서 '잘 하셔야죠'
....
도망갔는데... 잡혀오긔... (날 잡아다바친 샌더와 길.. 잊지안케따! 박수치며 고소해한 나미자도..)
그래도 지난주에 비해서 소리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
저도 뭐 침을 맞던가 해서라도 어케든 소리를 내보겠습니다.
어려운 곡이라 다들 많이 힘드신 듯 하지만. 늘 그랬듯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네. 파이팅 하자는 얘기죠.
히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