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_Chorus

 

좀 늦게 합류한 대관식미사 연습.

첫날은 정말 충격과 공포 그 자체. 저 나름 성당 성가대에서 소프라노로 초큼 날리던 인물.

왜 이렇게 G 소리가 안 날까.. 담배 때문일까.. 끊는다고 소리가 날까.. 나이 탓인가..

고민고민하다가 그래도 일단 곡을 다 외우고 나면 노래 부르기가 좀 더 쉬울 것 같아

일주일 내내 출퇴근 시간에 mp3 들으며 눈에 핏발을 세우고 악보를 봤지요.

자려고 누워도.. 일을 하고 있어도 귀에는 credo 환청이 들리긔...

그럼 뭘해. 소리는 여전히 안 나는데....

ㅜㅜ

 

그러더니 어제 꿈에는 노르마님 등장. 두둥~

예의 그 오묘한 미소로 악보를 주시면서 '잘 하셔야죠'

 

....

 

도망갔는데... 잡혀오긔... (날 잡아다바친 샌더와 길.. 잊지안케따! 박수치며 고소해한 나미자도..)

 

 

그래도 지난주에 비해서 소리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

저도 뭐 침을 맞던가 해서라도 어케든 소리를 내보겠습니다.

어려운 곡이라 다들 많이 힘드신 듯 하지만. 늘 그랬듯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네. 파이팅 하자는 얘기죠.

히죽 ^^

 

 

최강 2012-01-17 오전 06:43

하하하! 파이팅입니다.. 단어선택이 웃음을 짓게 하네요^^

테드 2012-01-17 오전 08:36

ㅎㅎㅎ 너무 재미 있어요... 샌더와 길은 그런 이미지 였군요

Norma 2012-01-17 오전 08:57

전 모차르트에게 뺨을 맞았답니다...............독일어로 뭐라고 하는데....왠지 욕 같았다는.....흑...ㅠㅠ

코러스보이 2012-01-17 오후 19:24

흠흠... 저는 매일 밤새서 연습하기 때문에 꿈 꾸어본 기억이 까마득하담다.ㅎㅎㅎㅎㅎㅎㅎㅎ(휘리릭~~)

지나 2012-01-17 오후 19:52

ㄴ 최강: ^^ 참가하시자마자 고생이 많으세요 ㅎ 파이팅!

ㄴ 테드: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ㅡㅡㅋ 그런 이미지였나...

ㄴ Norma: 모차르트가 뺨 때리고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라고 한 건 아닐까요? (나 뭐래니..)

ㄴ 코러스보이: 저런... 언니..................

까나리아 2012-01-17 오후 21:12

연습 열심히 하는것만이 살길이라 생각되네요.연습된 사람을 이길 순 없으니깐요.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