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_Chorus
라이카 2010-06-22 09: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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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스럽고 손발이 몹시 오그라들지만 어제 술자리에서 한 약속이 있어 지은 가사를 올려봅니다.
시는 좀 써봤지만 가사는 거의 처음이라 많이 이상해요.ㅜㅜ
개말자 언니, 쓸만 하면 노래로 만드셔요. 만들지 않으셔도 되어염. 그런 면에선 내가 또 한 쿨!!ㅋㅋ

길녀의 추억
                    
언니가 그랬어. 자기 손만 잡고 따라오면 된다고.
언니 손잡고 무작정 나선 그 거리. 5월의 종로거리.
땅만 보던 내 눈은 점점,
함께 걷는 언니들의 흔들리는 엉덩이로,
보도블럭에서 손 흔드는 그이들의 환호성으로,
심장은 어느새 두방망이질.

오른발을 떼고 하늘을 봐. 거기엔 무지개 섬들이 둥둥 떠다녀.
왼발을 떼고 양팔을 쫙 벌려봐. 가슴에 담지 못할 세상 따윈 없어.
느낌이 올 땐 두 발을 구르고 허리를 가볍게 좌우로.
좀 서툴면 어때. 우리는 종로라는 무대 위에 이미 훌륭한 댄서들.

이번엔 내 손을 잡고 따라올래.
너무도 아름다운 거리, 5월의 종로거리를.

박재경 2010-06-22 오후 16:46

음 음
어머머! 얘 좀 봐! 천박하게 굴러먹었던 19금 내용은 다 빼고
지 데뷔 시절 풋풋한 감정만 쳐 써놨네 ㅎㅎㅎㅎ
라이카가 이제 철이 들어가나보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 라이카는 비밀노트에 들어 있는 19금 내용을 모조리 다 공개해야 한다"

박재경 2010-06-22 오후 16:49

좋은 글입니다 ㅎㅎㅎㅎ 좀 더 세부적인 모습들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가령 패션이 꽝인 나! 지만 분칠하고 있는 언니 ㅋㅋㅋㅋ
약간 지금 시점에 언니랑 대립각 세운 내용을 상상하면서......
미안 라이카

라이카 2010-06-22 오후 18:13

알겠으요. 더 다듬고 추가해서 다시 만들어보도록 할게염.^^

코러스보이 2010-06-22 오후 23:36

어맛. 생각보다 훨 좋은데 몰...^^ 1절은 순수소녀버젼 2절은 19금버젼으로 하면 되겠군여.ㅋ

국영 2010-06-23 오전 02:21

역쉬 라여사,,

19금 기대됩니다. 경험에서 우러난

2탄 '공원의 추억' 도 부탁합니다.

러츠 2010-06-24 오전 00:28

ㅎ 내년 5월엔 이노래 부르면서 그냥 눈 딱 깔고 언니들 손만잡고 따라가면 되는거져~ ^^

2010-06-24 오전 09:31

재경이형 '쳐 써놨'대ㅋㅋㅋㅋㅋ. 발을 구르며 허리를 흔든 라이카형의 모습이 자꾸만 머리속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