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연습 끝난 후 뒤풀이는 23일 군입대를 앞둔 성심양을 위한 자리입니다.
지_보이스에서 활동한지 꼭 2년만에 군입대를 하게 되었네요.
대체 언제가니? 날은 잡았니? 하며 이래 저래 관심 반 잔소리 반으로 물었는데.
23일 정말 이 친구가 떠납니다.
잘 다녀오라고 인사 잘 해주려고 이날 뒤풀이때 모이니깐 잊지마시고 시간 비워두세요.
혹시 이 게시판을 보고 계시는 지_보이스의 집 나간 친구들이나 잠시 활동을 못하는 분들도 자리해주신다면 이 친구가 잘 다녀오겠지요?
이번주 21일 뒤풀이 잊지마세요!!
이등병의 편지
집 떠나와 열차타고 훈련소로 가는 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대문밖을 나설 때
가슴속에 무엇인가 아쉬움이 남지만
풀한포기 친구 얼굴 모든 것이 새롭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친구들아 군대가면 편지 꼭 해다오
그대들과 즐거웠던 날들을 잊지않게
열차시간 다가올때 두손잡던 뜨거움
기적소리 멀어지면 작아지는 모습들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생이여
짧게 잘린 내머리가 처음에는 우습다가
거울 속에 비친 내모습이 굳어진다 마음까지
뒷동산에 올라서면 우리 마을 보일런지
나팔소리 고요하게 밤하늘에 퍼지면
이등병의 편지한장 고이접어 보내요
이제 다시 시작이다 젊은 날의 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