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외운다면 요즈음 아침 저녁 전철역안에서 노래하는 재경입니다 ㅋㅋ
다들 잘 참아주시더라구요
그덕분인지 어제는 노래책을 깜박하고 집에 두고와서 보지 않고도 우리는 챔피언이다 라는
노래를 빼고는 그럭저럭 불러서 다행이였던 거 같아요
4회 지보이스 정기 공연
반줄의 소규모에서 400석의 공연장까지
모기만한 목소리에서 이제는 소리 좀 줄이라는 말을 듣는 나
무엇보다 우리의 저력은 자작곡이 늘어가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친구사이 워크숍 갔다가 떠오른 몇줄의 시에 좀더 다른 내용을 추가해서 공연 즈음에는 시가 한편 완성될지도 모르겠어요 ㅎㅎㅎ
올해도 참 다사다난 했던거 같아요
갑자기 불어난 지보이스 단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적은 인원으로 공연을 어케하는 걱정
장소 대관이며 공연에 소소히 들어가는 비용은 어떻게 하나.....작년같으면 대관료만 200만원이 넘었는데...
어찌댛던 10월 24일 드디어 우리가 다시 또 무대에 오르네요
베이스 파트장을 뒤늦게 맡았지만 열심히 단원들 챙기는 너도 경분 참 고맙고
이쁜척하며 춤을 추지만 뒤태가 민망한 나가 미자가 고맙고
이번공연에 히로인이 될거 같은 가식 동0 가 고맙고
학교 생활이며 아르바이트에 걱정과 피곤이 많을텐데도 웃음 잃지 않고 열심히 활동해주는
페니스 윤이 고맙고 적은수의 베이스 파트지만 큰소리로 노래를 하자구 기죽지 말구
물론 다른 파트 분들 언니들 동생들 친구들 한해 농사를 수확하는 넉넉한
가을 들녁처럼 우리도 작년 공연이후 그리고 올해 공연까지 많은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그렇게 커온거 같아요 이번 공연에서 우리모두 그 넉넉함과 기쁘고 즐거운
수확물을 관객들에게 올곧이 선물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특히 잡담이 많은 바리톤...... 지휘자 말좀 잘 들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ㅋ
농담이구요
우리의 뒤에서 예쁘게 지보이스가 살아 나도록 모든것을 기획하고 총괄하고
또 노래 이외의 모든 부분에서 지보이스에 애정을 쏟아주실 스텝분들
물론 눈에 보이는 활동을 단원들이 보이는 자리에서 하지 않기에 표시가 안나겠지만
맘으로 항상 고맙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공연에서는 CD 판매나 후원금 받는것을 적극적으로 하셨으면
금상 첨화 겠구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우리모두 공연전까지 힘내고 감기 걸리지 말고 힘들수록 말들어주고
이해해주는 그런 모습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말 안해도 알겠지만... 항상 고맙고 든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