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요청을 받고 자료를 뒤져보고 있는 릴스타.
생각보다 짧게 요약하는건 꽤나 힘든일인것 같습니다.

워낙에 많은 가수들이 불러재껴서 따로 영화를 접하지 않아도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법한 곡이 아닐까 싶습니다.

20번의 그래미상과 4번의 아카데미상을 받은바 있는
작곡가이고 지휘자이며 편곡가인 헨리멘시니 (94년사망)의 곡으로
영화 핑크팬더의 테마곡과 함께 그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곡은
1961년 제작된 오드리햅번 주연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주제곡으로
영화에서 창가에 앉아 직접 오드리햅번이 부른 곡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많은 영화의 히트곡 행렬에 함께 하는 앤디윌리암스가
레코딩 곡으로 불러주었더랬죠.
그는 개인소유의 극장이 있었는데, 그 극장의 이름이 '문리버'극장인것만 봐도
그가 이노래에 대한 애착이 얼만큼인가를 알 수 있을듯 합니다.

원래 이 곡을 쓴 작곡/작사가는 헵번의 보컬 레인지에 맞춰서 만들었다고 하는데.
프리뷰때 좋은 반응이 있었음에도 무슨일인지 파라마운트사에서 문리버를
극중에서 빼달라는 요청이 있어 햅번이 "over my dead body"라는 말을 해서
강력히 옹호해서 살아남은 곡이라고 하네요.. 명곡이 묻힐뻔한 순간;

짧게 정리해서 보내드릴려고 준비하다보니 재미있는 얘기들이 좀 있어서
함께 나누어 보고자 글을 장황하게 올려봅니다. ^.^

Andy Williams - moon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