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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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경 2009-05-18 01: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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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월 17일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이었습니다.

흐릿한 하늘에 이슬비가 내려서 이러다 비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약간 불안감도 들었습니다.

성소수자 관련된 설문게시판에  스스럼없이 표를 붙여 주신 시민들이 고마웠던 오전 시간

물론 찬성하거나 우리 생각과는 거리가 먼 대답에 표를 많이 주시기도 했지만 또한 긍정에 표시를 표현해주신 분들도 비슷한 모습을 보면서 그렇구나 그래도 희망을 가져볼 수 있구나 하는 그런날들이었습니다.

거기에 비해서 주변에 커밍아웃한 친구나 직장동료 가족들이 적은것을 보고서는 우리들 스스로도 많이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2시부터는 기념식이 시행되었습니다.

아침에 하얀 바지와 하얀 와이셔츠를 입은 내모습은 눈이 부시게 아름다웠는데

오후부터는 내 의상에 맞게 흐릿한 구름은 사라지고 맑은 햇빛이 나를 감싸 주었던 탓인지

큰 실수 없이 기념식을 잘 진행했습니다.

 

와주신 친구사이 회원분들과 동성애지 인권연대분들 진보신당 성정치 기획위원회 반차별 공동 행동분들

많이 많이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많은 친구사이 회원분들이 참여해주시지 않았던 모습은 좀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1년여 다양한 행사중에 한 행사이긴 했지만 정말로 필요한 대중사업이었는데 

방법을 찾아보면 분명 방법은 있었을텐데 음 아쉽기는 했답니다.

 

퀴어문화 축제 때는 많이 많이 시간 내어서 나와 주실거 맞죠?

 

 

추가) 이러다가 연예계 데뷔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대중들 앞에서 첨으로 마이크를 잡고

       전체 행사를 이끄는 나의 모습은 5월 초록나무들과 파란 하늘 그리고 바람들과 함께

       너무 너무 빛났겠죠ㅋㅋㅋㅋ

2009-05-18 오전 10:01

전문엠씨 재경형, 수고하셨어요. ㅎㅎ

차돌바우 2009-05-18 오전 10:23

갤러리방 참고.

코러스보이 2009-05-18 오후 17:39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멋지고 자랑스러웠어요.
정말 이런 행사에 조금만 더 많은 회원들이 동참했더라면... 아쉽지만 퀴어문화축제나 다른 행사에, 또 내년 행사때는 여럿이서 같이 준비할수 있음 좋겠어요.

동인련 달팽 2009-05-18 오후 22:06

유려한 솜씨로 즐거운 시간 이끌어주신 재경님을 비롯 친구사이분들 반가웠고 너무 고생많으셨습니다~~~ 함께 자리하고 있던 동인련 회원들도 기분좋은 시간이었다고해요... 수고하셨습니다~~

2009-05-18 오후 22:54

의사 그만두고 전문엠씨로 데뷔해도 되겠어요.ㅎ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