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영진 2006-10-29 23:51:25
+16 795
2차가 끝나고 나니 완벽한 타이밍으로 전화가 왔지요.
"어디니? 지금 이태원가는 중인데"
전화를 끊고 아까부터 이태원 얘기를 하던 열짱을 데리고 가려 했지만 엄정화가 끝나서 안간다고.....=_=;;

다른 분들을 섭외하려 했으나 어느새 뿔뿔히 흩어져서... 결국 인사도 못하고 잽싸게 택시를 타고 이태원으로 갔더니 아니나 다를까 델 앞에 사람들이 바글바글...
아마 델 사상 최고로 사람 많았던 날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리볼 안가고 델로 갔어요. =_=
근데 대놓고 여자를 받더군요.
entrance fee guys 얼마 gals 얼마 이렇게. 그래서 당당하게 여자요금을.... 내야 하는데 남자요금을 받더군요.
이미 도착했을 때는 엄정화가 끝난 직후라 사람들이 다 밖에 있었는데, 바글바글 하더군요.
그래도 고고보이쇼는 봤어요.

막상 갔는데 이상하게 또 춤이 안춰져서... 또 술만 마시다 나와서 홍대로 다시 이동...
술한잔 더 하고 집에 왔습니다.

결론은 엠티 때 뵈었던 분들 많이 나오셔서 반가웠다는 거지요. 허허허.

페라도 2006-10-30 오전 01:19

와. 잼있었겟다 부럽삼부럽삼.
나두나두 담에 함께해여 갈때까지 가는고야^^

완소남 No. 1000 2006-10-30 오전 05:17

완소남 No. 1000의 그날 코스

1차 비어캐빈
2차 리틀시티
3차 이모네 포장마차(길싸롱)
4차 아르카스 위에 있는 가라오케

술자리가 끝나고 밖에 나오니 날이 환한 아침 6시.
161번을 타고 집에 가는 길. 잠깐 눈을 감았다 떴는데 종점. -_-;;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집에 들어오니 아침 8시... >_____<

Xnd;
가라오케에서 술 잘 마셨음다 밤태양님.
당시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감사의 말 전합니다.

열심히살자 2006-10-30 오전 08:23

영진님 만나서 넘 방가웠어요. 크하핫
근데 완소남형 나도 가라오케 가고싶었는데..
잠깐 프렌즈 갔다가 올려고 했는데 잡혀서 길싸롱 다시 못갔엉.. ㅠ_ㅠ흑...

차돌바우 2006-10-30 오전 08:33

열자양 다 네가 이뻐서 잡힌거야 나봐 프렌즈 들렸는데 아무도 안잡자노~
그니까 좀만 덜 이뻐야쥐 열자양~!

칫솔 2006-10-30 오전 09:44

친구 돌잔치 끝나고 느즈막히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정신이 혼미했어요.
2 차가 끝나고는 조용한 곳에서 정신을 수습하려고
안팔리는 그녀들이 그때쯤 모이는 프렌즈로 갔어요.
역시나 올드 안팔녀 4 분이 먼저 자리 잡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엉덩이를 붙이자마자 열자양을 비롯 시끄러운 신진 안팔녀들이 몰려들었어요.
저는 문밖으로 모두 떼밀었죠.
그런데, 열자양, 울구불구 문고리를 붙들고 안 놓는거예요.
눈물 콧물 범벅이 되었어요.
후, 할 수 없이 달래서 앉혔어요.
그런데 모두 우아하게 맥주에 육포를 찢고 있었는데
열자양, 콧물 닦자마자 소주를 부르짖는 거예요.
어처구니가 없었어요.

일요일 오후에는 사무실에서 코러스보이 연습이 있어요.
연습이 다 끝나고 열자양, 목 쉰 소리로 저를 째려보더니
먼저 아는척 안한다고 무섭다는 거예요.
기가막혀요.
열자양, 열자양이 훨씬 무서워요.

코러스보이 2006-10-30 오전 10:08

지금까지의 쪽글 요약
1. 영진님은 사실 엄정화보다 고고보이를 더 좋아한다.
2. 앞으로 밤태양님과 친하게 지내얀다.
3. 칫솔이 열자양에게 작업하다가 딱 걸렸다.

열심히살자 2006-10-30 오전 10:19

ㅋㅋㅋㅋㅋ 한참 웃었어요.
제가 왜무서워욧! (x10)
칫솔님...두고봐요... 복수할거야... ㅠ_ㅜ...

차돌형 형밖에 없어요. ㅠ.ㅜ 차돌엉아 최고...

교정녀 2006-10-30 오후 19:30

차돌엉아->차돌엄마

교정남 2006-10-30 오후 20:05

차돌형, 차돌엉아 -> 차돌오빠

단비 2006-10-30 오후 23:46

로맨스 중에서도 은밀한 로맨스는 더욱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그리고, 로맨스는 주변 사람의 태도와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거죠.
연예인의 로맨스를 기자가 미리 터트리면,
주인공들의 로맨스는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입니다.
오히려 스캔들이 되는 거죠.

요는 이겁니다.
칫솔의 얘긴 2차가 끝나고 3차까지 갔다는 것으로
영진이가 쓴 본문 글에 충실한 댓글 정도로만 생각하자는 것이죠. ㅎㅎ;;;
(나, 지금 잘하는 거야, 잘 못 하고 있는 거야? @@~)

여하튼..
[알아도 모른 척]해 줄 때, 로맨스는 피어나지 않을까요~?
스캔들 난무한 이미지의 [친구사이]보다는
로맨스 넘치는 [친구사이]를 기대하며~ ㅎㅎㅎ;;;

영진 2006-10-31 오전 01:22

로맨스와 스캔들, 혹은 불륜은 한 끝 차이?
우리들의 기갈이 수습이 안되는데 두 눈 뜨고 로맨스를 어찌 지켜본단 말이오...

그나저나, 요 사이 무슨 로맨스가 있는거야????????????
(이러니, 불가능하다는 거죠. ㅋㅋㅋ)

친구사이늬우스 2006-10-31 오전 01:50

속보입니다. 친구사이 동갑내기 자뻑클럽 멤버인 영진양의 눈물고백

"제 기갈은 도무지 수습이 안 되요. 내 사전에 로맨스 따위는 없어요. 로맨스를 듣고 싶으면 니 이름을 로맨스로 바꾸세요"

이에 같은 모임의 물모모양(원본이 이쁘다고 주장)
(머리를 끼스럽게 귀 뒤로 넘기며)"어우 그년 내가 결국 하나 터트릴줄 알았어요. 우리는 누구와 달리 기갈 같은 거 전혀 없답니다. 오호호호."

탱크 2006-10-31 오전 04:14

미치겠네요. 너무 웃겨.

건장근육남 2006-10-31 오전 06:58

연약한 영진님은 제가 지켜드리겠습니다.

간장곤약남 2006-10-31 오후 18:18

건장근육남님. 너 영진이지?

영진 2006-11-01 오전 09:38

둔갑술 연습 좀 해야겠네... 쩝.
하긴, 친구사이에 건장 근육남이 있어야 여기다가 리플을 달지 ㅋㅋㅋㅋㅋㅋ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