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동성애-무슬림' 축구시합>
[연합뉴스 2006-03-17 18:57]
(브뤼셀=연합뉴스) 이상인 특파원 = 네덜란드에서 동성애자들과 무슬림 간 갈등을 풀기위한 축구시합이 추진되고 있어 화제다.
다음주 열릴 예정인 이번 시합은 경찰 리서치 아카데미가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동성애자 대부분이 지난해 욕설 등 신변에 위협을 느꼈으며 무슬림 청년들이 배후인 것으로 의심을 받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인터넷 설문조사에 참여한 동성애자 776명 가운데 80%가 지난해 신변상 위험을 느꼈으며, 40%는 욕설 등 언어 폭력을 받았다고 각각 답했다. 신체상 공격을 당했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고 조사를 담당한 프리츠 블렉이 말했다.
블렉은 무슬림 세계에서 동성애가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에 모로코나 터키 출신 젊은이들이 동성애자 공격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주관단체인 다문화 발전 연구소의 수잔 리셀무아던은 이번 축구 게임의 주제는 `무슬람과 동성애자 간 긴장완화'라며 "시합을 통해 동성애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하게 되면서 긴장을 푸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슬림 출신 동성애자들은 무슬림 또는 동성애자 팀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sang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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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월드컵 기간 동안, 친구사이와 군인들과의 축구 경기를 제안합미다.
3. 월드컵 기간 동안, 여성단체와 소프트볼 경기를 제안합미다.
4. 다음주 친구사이의 평택 방문을 제안합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