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디, 동성애 연상 뮤직비디오 심의서 철퇴
[스포츠조선 2006-02-07 09:43]
여자가 여자를 사랑한다고?
신인가수 반디가 동성애를 연상시키는 뮤직비디오 때문에 심의에서 철퇴를 맞았다.
반디의 데뷔곡 '여자를 사랑합니다'는 제목부터 묘한 느낌을 풍기는 발라드. 실제 내용은 떠나가버린 남자를 대신해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는 가사다. 마지막 구절 '나란 여자를 사랑합니다'에서 제목을 땄다.
뮤직비디오 역시 헤어진 남자와의 사랑을 회상하는 내용. 여자와 사랑을 나누던 남자가 갑자기 다른 여자로 바뀌며 여자와 여자가 서로를 탐하는 몸짓이 문제가 됐다.
케이블 음악채널 Mnet은 동성애를 연상시킨다며 방송불가 판정을 내렸고, 반디 측은 부랴부랴 모든 장면을 남자로 바꾸어 재심의를 통과했다.
그동안 보아, S.E.S, 스카이, 김민종, 안재욱, 장나라 등 앨범 코러스 세션으로 활동해오던 반디는 최근 데뷔앨범을 내고 가수로 데뷔했다. < 김소라 기자 soda@>
- Copyrights ⓒ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