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title_Free







나의 페티쉬는 구렛나루다. 남자 얼굴 만지기가 영 서툴기만한 이한에게 말한다.

"니 페티쉬는 이 순간 나처럼 구렛나루야. 그걸 얼굴 선을 따라 감촉하면 돼."

사진 속 수민이 쥐고 있는 건 100만 원짜리 수표다. 페티쉬를 만족시키기 위해 드는 비용으론 좀 과한, 아니 상당히 변태스러운 금액일 거다. 모 영화 기자재 대여업소에서 '빌린' 수표다.

내일은 인천공장 촬영이다. 9시간 만에 장장 열 일곱 컷에서 스무 컷을 소화내야 하는 강행군. 아마도 이번 촬영에서 가장 '빡센' 난이도의 과정일 듯.

*

고맙게도 내일 인천까지 오시기로 한 친구사이 언니 동생들, 춥지 않도록 옷 따뜻하게 입고 오세요. 오늘 촬영하러 여의도에 갔다가 하마터면 추워서 뒤질 뻔 했어요. 그 추위에 때타올이나 수세미 같은 동생들 피부야 뭐 상할 리 없겠지만, 그래도 모르잖아요, 혹시 떼씬 참가자 중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을지도. 암튼 따뜻하게 입고 오셔요.

모처럼 공장으로 가을나들이(?)도 하고 언감생신 저예산 독립영화 엑스트라(그것도 땍땍한 공장노동자 역할)도 해볼 절호의 기회라고, 언니 동생들에게 세뇌시키라며 차돌 대표님에게 간곡히 부탁드렸는데....

내일 봅시다들.


Wim Mertens  | The Child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3324 추가 자료 보냈어요~ +1 damaged..? 2005-10-30 568
3323 [30년대 조선을 거닐다]"언니, 나 아닌 사람 사랑... uncutnews 2005-10-29 705
3322 알지 못했던 세상의 사실들, 알아볼래요? uncutnews 2005-10-28 563
3321 WNBA 스타 스웁스 "나는 동성애자" +2 uncutnews 2005-10-28 652
3320 아... +6 지식in 知識人 지식人 2005-10-27 521
3319 [더블피의 뚝딱쿠킹] 2화. 인도풍 카레 정식 +2 차돌바우 2005-10-26 996
3318 동성애는 한 때? uncutnews 2005-10-25 570
3317 나의 첫 번째 남자친구 +5 기름 2005-10-25 632
3316 혹시나 혹시나 하던 과로사가 발생했습니다. +6 이쁜 아류 2005-10-25 1303
3315 퀴어캠프 갑니다~! kscrc 2005-10-24 725
3314 [츄리닝 소녀 차차의 제멋대로 강좌] 1.혼자놀기... +1 차돌바우 2005-10-24 670
3313 [츄리닝 소녀 차차의 제멋대로 강좌] 1.혼자놀기... 차돌바우 2005-10-24 626
3312 [더블피의 뚝딱쿠킹] 1화.뚝딱 크레페 +2 차돌바우 2005-10-24 1187
3311 [한겨레]이성애자들에게 고함 +1 uncutnews 2005-10-24 614
3310 ★ 중앙대 제 5회 문화제 개최 ★ 민남이 2005-10-24 694
» 영화 스틸 한 장 : 비싼 페티쉬 모던보이 2005-10-23 976
3308 누구일까요? ^^* +6 차돌바우 2005-10-22 554
3307 영화 촬영장 견학 가실분~~~!! +1 차돌바우 2005-10-22 667
3306 여의도 불꽃 축제 번개 합니다. 박최강 2005-10-22 557
3305 요즘 친구사이는... +3 만리장성女 2005-10-22 530
마음연결
마음연결 프로젝트는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에서 2014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성소수자 자살예방 프로젝트입니다.